2024-04-20 03:02 (토)
지역 연극인 창작 의욕 봄꽃처럼 피어난다
지역 연극인 창작 의욕 봄꽃처럼 피어난다
  • 김정련 기자
  • 승인 2019.02.14 2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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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연극제 ‘다시, 삶을…’ 3월 8일부터 16일간 무대
사천문화예술회관서 공연 대상 수상작, 한국연극제 참가
다음 달 8일 사천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경남도 연극제‘다시, 삶을 노래하다.’ 포스터.
다음 달 8일 사천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경남도 연극제‘다시, 삶을 노래하다.’ 포스터.

 경남도연극제 ‘다시, 삶을 노래하다.’가 다음 달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3일까지 16일간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과 사천문화원 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37주년을 맞은 이번 경남도연극제에는 경남지역 연극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대한민국 연극 발전에 기여하고자 13개 지부 14개 극단이 함께한다.

 이번 연극제 슬로건은 도민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방향성에 맞게 심사숙고 끝에 결정됐다.

 김종필 경남연극제 집행위 기획팀장은 SNS를 통해 연극제 슬로건 공모전을 진행했고 6천여 명의 관심을 받으며 56명이 참가한 가운데 집행위원회의 심사 하에 선정됐다.

 ‘다시, 삶을 노래하다.’는 우리네 세상살이가 삭막하고 별 볼일 없고 초라하더라도 이번 연극제를 통해 삶 속에 숨겨진 가치, 희망, 아름다움, 고귀함을 찾아보자는 바람을 담고 있다.

 올 연극제에서는 희곡상 수상 자격이 있는 다수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작품에는 △천년의 마블(사천 극단 장자번덕, 정가람 작, 이훈호 연출) △괴물이라 불리던 사나이(김해 극단 이루마, 김세한 작, 이정유 연출) △꽃을 피게 하는 것은(거제 극단 예도, 이선경 작, 이삼우 연출) △연못가의 향수(통영 극단 벅수골, 신은수 작, 장창석 연출) △이상한 나라의 셀리(창원 극단 미소, 장종도 작ㆍ연출) △제압할 鎭 바다 海(진해 극단 고도, 차영우 작ㆍ연출) △투사ㆍ어느 시인을 위한 기억(현태영 작, 이종일 연출)등이 있다.

 연극제 폐막식 및 시상식은 다음 달 23일 오후 7시 사천시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다.

 단체상으로 대상 1개, 금상 2개, 은상 3개 팀이 수상하며 개인상으로 연기대상 2명, 우수연기상 3명, 신인연기상과 희곡상, 연출상, 무대예술상 각 1명씩 뽑아 시상하며 공로상은 경남연극의 발전을 위해 공로가 있는 사람에게 이사회 논의를 통해 선정된다. 단체 대상 수상 작품은 오는 6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4회 대한민국연극제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운영위원회 이정유 사무처장은 “사천시와 사천문화재단과 함께 주최하는 이번 경남 연극제는 도민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이번 경남연극제를 통해 도민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며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의 경우, 원활한 관람을 위해 800여 석의 좌석을 가운데 400여 석으로 한정했음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경연과 함께 축제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극제에는 본 공연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다음 달 8일 오후 7시 30분 사천시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에서는 퓨전 플라멩코 팀 ‘옴팡’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로비에서는 전통예술원 마루의 ‘판굿과 잡희’, 노는 여자 영자씨의 ‘플라멩코 판’, 어쿠스틱 브라더스와 박제광의 노래공연, 이모션트리오의 클래식연주, 마술사 주우력의 마술, 현대무용단 USD의 춤공연 등을 볼 수 있다.

 또한 사천문화원 공연장에는 지역 가수 초청 공연이 준비돼 있다.

 문의 : 055-83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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