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권한대행 김 지사 접견 “도정 추진 도움 됐다”
박 권한대행 김 지사 접견 “도정 추진 도움 됐다”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9.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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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경남도당 논평 “권한대행 직무유기”
 박성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수감 중인 김경수 지사를 접견했다. 박 대행은 13일 오후 서울구치소(경기도 의왕시 소재)를 찾아 김 지사를 공무접견하고, 도정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가량 진행된 접견에서 두 사람은 경남의 경제와 민생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번 접견은 김 지사의 갑작스러운 법정구속에 따른 인수인계와 추진 중이던 대규모 국책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정보공유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김 지사가 법정구속되기 하루 전 세종시에서 진행된 국가균형발전선언 기념식에 참석한 터라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달 28일 월간전략회의 이후 16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김경수 지사는 “서부경남KTX, 제2신항 진해 유치, 스마트산단 구축, 대형조선사 대규모 인수합병에 따른 협력업체 및 기자재업체 지원과 노동자 고용안정, 3대 혁신의 차질 없는 추진 등 경남도정의 산적한 현안사업에 대해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잘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도민들께 걱정을 끼쳐 송구하고, 저를 믿고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경남의 경제를 살리는 데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전하기도 했다.

 박성호 권한대행은 접견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접견은 도민의 이익과 도의 발전을 위해 이뤄진 것”이라 강조하며 “김경수 지사가 그동안 주말을 활용해 총리나 부처 장관들을 만나고, 개별적 네트워크를 통해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만큼 오늘 접견이 도정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날 접견에는 김윤수 비서실장과 김명섭 정책특별보좌관이 동행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은 논평을 통해 “경남 도정은 지난달 30일 권한대행체제로 전환돼 법에 따라 도지사의 지위에 속하는 모든 권한이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에게 있다”면서 “박 권한대행은 중요한 도정을 자칠 없이 이끌어야 할 책임이 있음에도 오늘 김 지사를 찾아 도정의 중요 현안을 보고했다는 것은 권한대행으로서의 직무유기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권한대행이 법원의 판결로 신병이 구속된 김 지사를 찾아 옥중결재를 시도한 것은 사실상 박 권한대행 역시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지 않고 김경수 지사의 옥중정치를 방조하려는 불순한 의도로 읽힐 수 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권한대행으로서 모든 책임을 지고 경남 도정을 이끌어야 할 박 권한대행이 권한대행으로서의 본분을 다하지 않는다면 지사의 구속으로 상처받은 350만 도민에게 더 큰 죄를 짓게 되는 것임을 상기하고 도지사 권한대행으로서 맡은바 그 책임을 다하여 도정을 차질 없이 수행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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