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고가도로 사업 ‘주민 의견’ 듣는다
사천 고가도로 사업 ‘주민 의견’ 듣는다
  • 박명권 기자
  • 승인 2019.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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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교통체증 겪어 추진 시 “의견 모아 국토청 전달”
 사천시 도심의 교통체증 해결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고가도로 설치 사업이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답보 상태에 있다.

 해당 고가도로 설치사업은 인근 도로가 수년 전부터 상습 정체를 겪자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 국도 병목 지점 6단계 기본계획에 반영돼 추진하게 됐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진주국토관리사무소에서 추진하는 시내 국도 3호선 수석5리 사거리 입체횡단시설 설치사업은 240여억 원을 들여 교량구간 330m 등 총연장 635m를 왕복 4차로 고가도로로 건설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사업이 추진되자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사천시 고가도로 설치반대 추진위원회’가 조망권, 일조권, 재산권 침해 등을 우려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반대위는 “대부분의 지자체가 쾌적한 도시 조성을 위해 고가도로와 육교 등을 철거하는 추세”라며 “사천 고가도로가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사천시의 관문에 고가도로가 설치되면 구도심 지역상권이 상실되고 진출입로 사고 위험 등 피해를 사천시민이 고스란히 안아야 한다”며 “고가도로가 아닌 기존 도로 확장, 우회도로, 지하도로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시는 13일 주민 의견조사를 1달간 진행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전달하기로 결정하는 등 갈등 해결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개최한 주민설명회에서 시민들이 건의한 차량 정체 해소 방안을 바탕으로 지하차도, 고가도로, 평면도로 확장 등에 대한 다양한 주민 의견을 조사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전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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