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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옛 서흥여객 부지 활용 방안 모색
거창 옛 서흥여객 부지 활용 방안 모색
  • 이우진 기자
  • 승인 2019.02.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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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기 발전계획 수립 설문조사ㆍ공청회 등 추진 주변 토지 확장해 개발
13일 거창군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옛 서흥여객 부지 활용을 위한 기자회견 장면.
13일 거창군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옛 서흥여객 부지 활용을 위한 기자회견 장면.

 거창에 위치한 옛 서흥여객 부지가 지역 주민들을 위해 탄생할 계획이다.

 거창군은 13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구 서흥여객 부지 활용 방안으로 강남북 균형발전 차원에서 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규모 있는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의 주요 관심사인 구 서흥여객 부지는 관광호텔 유치를 위한 매각 절차를 밟았으나 유찰되는 등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 왔다.

 이에 거창군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주민 대상 설문조사와 공청회 등을 진행하고 전문가 검토를 받는 등 최적의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장기발전계획 수립 후 주변 토지를 확장해 공공용지로 개발하는 방안, 현 부지를 먼저 개발하고 단계별로 부지를 확장하는 방안, 현재 부지만 단기 개발, 매각하는 방안 등 여러 가지 활용방안이 나왔다.

 거창군은 강남북 균형 발전에 도움이 되고 더 큰 거창을 위한, 전략적 도시 개발의 필요성에 따라 첫 번째 안으로 최종 확정했으며 최종안은 공공기관 이전, 어린이ㆍ노인 돌봄시설, 커뮤니티 시설 등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군 도시계획 등 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한 후 주변 토지를 확장해 규모 있게 개발하는 방안이라고 밝혔다.

 현재의 옛 서흥여객 부지가 공공시설이 들어서기에는 면적이 협소하고 한정된 커뮤니티 시설 개발로는 지역 균형발전과 주민의 열망을 해소할 수 없다는 요인이 깊이 고려됐다고 한다.

 손용모 행정복지국장은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군 도시계획 등을 신중히 검토한 후 지역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겠다”며 “옛 서흥여객 주변 토지 매입, 커뮤니티 시설 관련사업 공모, 공공기관 이전 협의 등 핵심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 부지는 주민 편의를 위해 임시 주차장으로 계속 활용하도록 하고 비산 먼지는 가포장 등을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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