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2:51 (목)
전국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
전국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
  • 김중걸 기자
  • 승인 2019.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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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토지 중심 변동률 높아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2019년 1월 1일 기준 부산지역 표준지 공시지가가 평균 10.26% 상승(전국 9.42%↑)했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은 서울(13.87%↑)과 광주(10.71%↑)를 이은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인근 울산(5.4%↑), 경남(4.76%↑)지역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감정평가사를 지정해 실거래가와 토지특성, 자연ㆍ사회적 조건 등을 감안해 조사ㆍ평가한 것으로, 중앙부동산가격공시 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ㆍ공시한 가격이다.

 부산시 지역 내 16개 구ㆍ군 표준지 1만 8천40필지에 대해 표준지 공시지가를 조사한 결과, 평균지가 변동률은 10.26%로서 전년도 11.25% 보다는 0.99% 적게 상승하였다.

 특히, 최근 가격이 급등했거나 상대적으로 시세와 격차가 컸던 가격대의 토지를 중심으로 현실화율을 개선해 형평성을 제고했다.

 이에 따라 중구, 부산진구 지역 중심상업지나 대형 상업ㆍ업무용 건물 등 고가토지를 중심으로 공시가격 변동률이 높게 나타났다.

 다만, 대다수 일반 토지는 공시지가 변동률이 높지 않아 세부담 전가나 건강보험료 및 복지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전체 표준지의 99.6%에 해당하는 일반 토지(전ㆍ답ㆍ임야, 주거ㆍ상업ㆍ공업용)는 점진적으로 현실화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은 그동안 실제 거래가격과 비교해 저평가된 광복동ㆍ남포동ㆍ서면 일원 등 주요 역세권 상권지역과 고가 주택지역의 지가현실화 반영, 구ㆍ군별 대규모 도시개발사업과 부동산실거래가 반영 등에 따른 영향으로 전국 평균(9.42%)보다 높았으며 중구(17.18%↑), 부산진구(16.33%↑), 해운대구(12.77%↑), 서구(11.93%↑)순으로 상승했다.

 또한 남구(9.76%↑), 기장군(9.67%↑), 동래구(9.47%↑), 동구(9.07%↑), 금정구(7.8%↑)도 주택재개발을 비롯한 도시개발사업과 부산외곽순환도로, 산성터널 개통 등 주변지역에 대한 개발 기대심리로 인해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 결과, 부산시 내 표준지가가 제일 높은 토지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부산진구 부전동 254-20번지(서면 금강제화)로 ㎡당 4천20만 원이며, 가장 낮은 곳도 지난해와 동일한 개발제한구역인 금정구 오륜동 산40번지로서 ㎡당 93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지 공시지가에 대한 이의신청은 다음 달 14일까지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을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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