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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경제 부흥 원년 발맞춰 모든 행정력 집중”
“창원 경제 부흥 원년 발맞춰 모든 행정력 집중”
  • 이병영 기자
  • 승인 2019.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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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옥환 마산회원구청장
취임 한 달여를 맞은 최옥환 마산회원구청장이 소회와 향후 구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취임 한 달여를 맞은 최옥환 마산회원구청장이 소회와 향후 구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자주재원 확보 서민 경제 안정 맞춤형 시민복지 서비스 구현 먹거리ㆍ대형 재난에 안전 도시

 최옥환 마산회원구청장은 취임 후 한 달 동안 지역을 두 발로 누비며 시민들이 원하는 바를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고민해 왔다. 최 청장은 우선 “창원 경제 부흥의 원년에 발맞춰 모든 행정력을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할 것이나 지금까지 행정에서 해오던 기본적인 사항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마산회원구는 “인구변화율, 사업체변화율, 노후주택비율 등의 관점에서 지역의 쇠퇴도가 높고, 다른 지역구에 비해 문화재 및 관광자원 등이 적어 발전에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그러나 서마산 등 3개 IC, KTX마산역과 고속버스ㆍ시외버스터미널이 소재해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합성동 지하상가를 중심으로 큰 상권이 형성돼 있으며, 마산수출자유지역과 봉암공단 및 내서공단 등이 위치해 있어 발전할 수 있는 여지도 많다. 이에 최 마산회원구청장은 “시민들의 세금부담은 줄이고 지역 내 상권의 경쟁력 강화와 자주재원 확보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하지만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원칙을 주장하고 있다. 최옥환 구청장의 취임 후 30일 넘는 시점에서 그를 만나 앞으로 구정 운영방향과 역점시책을 들어봤다.

최옥환 마산회원구청장이 주요 사업장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최옥환 마산회원구청장이 주요 사업장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서민경제 안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수많은 시민들을 만나 본 결과 서민경제가 안정돼야 지역경제 활성화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서민경제의 근원인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우선 ‘전통시장 전기요금 할인 제도’를 잘 모르고 있는 상인들을 위해 구에서 일괄 신청해주고 ‘1부서-1시장 자매결연 맺기’로 상권 보조에 힘쓴다. 한편, ‘노후화된 시장 건물의 기둥 및 천장 콘크리트 보강 작업과 도색’으로 상인 및 이용객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합성동 및 석전동에는 ‘공영주차장 조성’이 인근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전통시장 주부 모니터단과 상인회를 활용한 ‘전통시장 이용 및 온누리상품권 구매 홍보도 강화’할 것이다.

 이와 함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중소기업 유치를 위해 중리 ‘일반공업지역 내 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며 현재 손실보상협의 중에 있다.

 직접 고용으로는 △독거세대 안전지킴이 사업 확대 시행 △상점가 밀집지역 주변도로 주ㆍ정차안내요원 배치 △철로변 녹지관리사업 △읍ㆍ동 민원안내요원 등 총 71개 사업장에 634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납세자 중심의 세정서비스 요구와 오피스텔의 지속적 신축에 따라 현황조사를 실시해 요건 충족 시 재산세를 주택분으로 부과해 납세자의 세부담을 감소시켜주는 한편, 체납자별 맞춤형 체납징수 활동으로 자주재원을 확충할 계획이다.

 하지만 서민경제를 위협하는 각종 상거래질서위반에 대해서는 강력한 단속으로 소비자를 보호할 것이다.”

최옥환 마산회원구청장이 설 맞이 국토대청결 운동에 나서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최옥환 마산회원구청장이 설 맞이 국토대청결 운동에 나서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행복한 시민복지 구현

 “저성장 및 실업률 증가 등 사회 다변화에 따라 다양한 복지서비스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구청 통합사례관리사가 주민과 밀접한 읍ㆍ동 사례담당자의 업무를 지원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시민 모두의 복지체감도 향상을 위해 △복지사각에 있는 대상자 발굴ㆍ지원 △거리 노숙인 관리 강화 △저소득층 맞춤형 복지서비스 강화 △저소득층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자활사업 운영 활성화 △체계적인 복지시설 지원 및 관리 △안전하고 즐거운 어린이집 운영 환경조성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 구현을 위한 여성ㆍ아동ㆍ청소년복지 지원 강화 △사회보장급여 통합조사관리로 맞춤형 복지실현 △위기가정 맞춤형서비스 등의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모든 것이 안전한 도시

 “먹는 것부터 대형재난까지 모든 것에서 안전한 마산회원구를 만들 것이다.

 이를 위해 △소규모 수도시설물 관리체계 강화 △어린이의 건강한 식생활 실천문화 확산 △소비자가 선택하는 안전하고 깨끗한 위생업소 정착 등 물부터 어린이, 성인 등의 먹거리까지 모든 먹을거리를 안전하게 할 것이다.

 △등산로 및 임도 관리 △상곡로 복개구조물 보수보강 △창원육교 보수보강 △주간선도로 녹지형 중앙분리대 설치 등 등산로부터 주간선도로까지 모든 길을 안전하게 할 것이며, △어린이 공원 시설 △동네 체육시설 보수 등 모든 시설을 안전하게 할 것이다.

 그리고 △공동주택 등 민간시설물 관리실태 안전점검 △안전하고 깨끗한 공중화장실 조성 △보안등 LED램프 교체 △건축 공사장 안전관리 △미세먼지 발생의 효율적 관리 △폐수 배출사업장 관리 강화 △산불방지 활동 △산림병해충 방제 등 민간시설물부터 화장실, 임야 등까지 모든 환경을 안전하게 할 계획이다.

 △민방위대 재난대응 능력 향상으로 대형재난에 이르기까지 가능한 모든 것에서 우리 시민을 안전하게 할 것이다.”

◇민 모두가 함께하는 풍요로운 문화

 “가족ㆍ이웃이 함께 모여 문화로 소통하고 새로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일상 생활 속 문화예술향유 기회 확대를 통해 시민 행복 지수를 제고할 것이다.

 마산종합운동장 내 옛 야구장에서 NC와 함께하는 ‘한여름 밤의 야외 돗자리 영화제’를 개최하고 나만의 경험을 자유로운 형식으로 흥미롭게 제작한 ‘마산회원구 문화 레시피(recipe)’에 대해 시상도 할 계획이다.

 또한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시끌원정대 역사탐방’ 실시는 물론 우리지역 대표 문화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민어울림 프린지 문화공연’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시민 모두와 소통하며 신뢰받는 마산회원구청

 “시민과 함께하는 ‘마산회원구민 화합 한마당 행사’ 개최로 시민 화합 및 결속을 강화하고 ‘시민과 소통데이’ 운영으로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해 구정에 반영할 것이다.

 민원의 불신이 많은 건축행정에 대해서는 건축인허가 관련 정보공개 요청 시 행정절차 이행 과정에 불필요한 의구심이 없도록 건축 사업장에 대하여 일반건축물 및 공동주책 ‘건축허가로부터 사용승인까지 전 과정의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건축민원의 대부분을 건축사가 위임받아 대행함으로써 실건축주는 추진상황을 알 수 없는 관계로 발생하는 행정불신에 대해서는 ‘건축허가 신청 및 진행사항 일체를 실건축주에게 문자로 알려줌’으로써 행정의 신뢰도를 향상시킬 것이다.

 아울러 ‘투명한 회계감사 강화’, ‘청렴동아리 선비문화 체험’ 등으로 깨끗하고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해 신뢰받는 행정을 실현할 것이다.

 통합 3기 창원시의 구청장으로서 책임이 막중해 부담도 되지만, 정말 시민을 위한 구정을 펼쳐나갈 의지와 자신도 있다.

 ‘사람중심ㆍ새로운 창원’이라는 시정 슬로건 및 ‘창원 경제 부흥의 원년’이라는 시정목표에 걸맞게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나아지는 사람중심의 행정을 펼쳤나가겠다.

 특히, 시민과 진심으로 소통해 신뢰받는 것은 물론 복지사각 지대 없는 맞춤형 복지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겠다.

 또한, 앞으로도 마산회원구의 발전을 위해 시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며, 추진과정에 어려움이 있으면 민ㆍ관이 같이 고민해 해결책을 마련하겠다.

 끝으로, 마산회원구 발전방안 등이 계획이나 헛된 목표로 그치지 않도록 실천하는 행정을 실시해 구청장으로 재임 시 모든 역량을 동원해 마산회원구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

3-최옥환 마산회원구청장이 설 맞이 국토대청결 운동에 나서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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