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시도지사 성적이 왜 안 올라
동남권 시도지사 성적이 왜 안 올라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9.02.1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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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수행 평가 조사 결과 작년 순위와 거의 비슷

김경수 지사 중하위권 PK 민심까지 요동 위기
민주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18일 창원 개최 ‘여론 무마?’

 김경수 경남지사를 비롯해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등 동남권 광역단체장의 직무수행 평가 조사 결과 전국 17개 광역단체 가운데 최하위(꼴찌)와 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수 지사는 지난해 12월부터 반등하는 추세며 중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 연말과 앞서 지난해 9월 발표된 결과도 이와 다를 바 없이 해당지역 광역단체는 하위권 탈출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이들 지역은 지난 6ㆍ13지방선거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보수의 텃밭을 공략, 경남 등 동남권 3개 광역단체장을 모두 석권했다. 하지만 취임 이후 PK지역에서의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세인 반면 한국당의 역전 추격세 등 최근 들어 PK 민심이 심상치 않은 데다 직무수행 평가 결과마저 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이로 인해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8일 창원에서 올해 첫 시ㆍ도별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기로 하는 등 부산 울산 경남(PK) 민심 잡기에 나섰다. 최근 들어 PK 민심이 심상치 않은 데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구속으로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원인으로는 경제난을 꼽고 있다. 도민들은 조선, 자동차 부품 등 경남 주력산업의 불경기에다 고사직전인 원전산업 경영난을 들고 있다. 이 같은 실정에도 정부의 탈원전 정책 때문인지, 경남도는 원전업체에 대한 현장 실사마저 없다.

 또 경남도의회는 지역소재 350개 원전관련 업체의 붕괴수준에도 입을 닫고 그 흔한 ‘대정부 건의’조차 않는 등 ‘강 건너 불구경’ 하듯 하고 있다. 이어 김해공항 백지화에 따른 가덕도 재추진과 창원구역에 건설될 예정인 신항 명칭 문제까지 겹치면서 뿔난 도민들의 성명발표 등 민심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는 한국행정학회와 공동으로 지난 1월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지사가 7개월 연속 시도지사 지지도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시종 충북지사, 이철우 경북지사가 각각 2ㆍ3위에 올랐다. 반면 송철호 울산시장은 최하위에 머물렀고 오거돈 부산시장,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 김경수 경남지사 순으로 하위권을 형성했다.

 리얼미터의 1월 월간 정례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가 조사는 유ㆍ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 7천명(광역 시도별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광역 시도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3.1%p, 응답률은 5.8%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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