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경찰서는 주류도매점 컨테이너에 있던 양주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씨(25)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주류 배달 일을 하는 이들은 지난달 31일 오전 2시께 부산 기장군 일광면의 한 주류도매점 컨테이너에 있는 양주 250박스(4천만 원어치)를 차량에 싣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화면을 분석하다가 차량 번호판을 가린 채 범행 추정시간 전후 사건 현장을 오가는 화물차를 발견, 이들을 형사 입건했다. A씨 등은 전화금융사기에 연루돼 구속된 상태지만, 양주 절도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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