굼벵이 손으로 직접 만지는 ‘체험관’ 희귀 곤충 표본 볼거리 풍성 ‘표본관’
보물섬 남해군의 대표 관광시설 중 하나인 나비생태공원이 1년여의 내부 보수공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1일 정식운영에 앞서 다시 날갯짓을 시작했다.
지난달 22일부터 무료 시범운영에 들어간 공원은 입소문을 타고 주말과 설 연휴 기간 중 가족 단위 관광객이 크게 증가했으며 옛 명성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해군 나비생태공원은 2006년 국내 최초로 조성돼 개장 이래 매년 10만 명 이상이 찾는 사시사철 나비를 관찰할 수 있는 체험 생태공원이다.
◇제1전시실
나비가 알과 애벌레, 번데기를 거쳐 아름다운 나비로 태어나는 과정을 알 수 있는 ‘나비의 한 살이’, 나비의 구조와 특징을 알 수 있는 ‘나비의 몸’, 한국과 여러 나라의 나비를 한눈에 감상하고 나비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나비를 찾아서’ 등 다양한 공간으로 조성돼 있다.
◇제2전시실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종을 가진 곤충의 기원과 특징, 살아있는 수서곤충과 절지류, 딱정벌레류를 직접 관찰할 수 있고 사라져 가는 곤충의 현실을 알고 생명체의 소중함과 보존의 필요성을 느끼는 전시코너가 다양하게 꾸며져 있다.
◇나비온실
나비온실에는 계절에 관계없이 사시사철 여러 종류의 나비를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다. 나비온실은 인공폭포와 연못 그리고 야자수 등 2천여 주의 식물이 나비와 어우러져 있으며 나비의 흡밀(꿀을 빠는) 모습과 구애비행, 산란하는 자연 상태의 나비를 관찰할 수 있는 공간이다.
◇체험관
나비의 알과 애벌레가 먹이를 먹는 모습, 번데기에서 나비로 우회하는 과정 등 평소에 보기 힘든 나비의 사육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딱정벌레의 애벌레인 굼벵이를 손으로 직접 만져보고, 양서류와 파충류의 살아있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이다.
◇표본관
국내는 물론 전 세계 희귀 표본을 관찰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살아있는 듯 화려한 곤충 표본을 디오라마로 제작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나비와 산업자원으로서의 곤충 활용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기간 중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공원시설 관리를 위해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야외 시설
토끼농장, 다람쥐, 야외 공원 등이 있다.
◇운영 및 문의
-휴무일: 매주 월요일ㆍ1월 1일ㆍ명절 연휴
-관람 시간: 하절기(3월~10월) 오전 10시~오후 5시ㆍ동절기(11월~2월) 오전 10시~오후 4시
-요금: 오는 28일까지 무료(다음 달 1일 정식 개장 후 어른 1천원ㆍ청소년 800원ㆍ어린이 600원)
-문의: 055-860-3282
-주소: 남해군 상동면 금암로 562-23
◇주변 관광지
독일마을과 원예예술촌, 물건리 방조어부림과 요트학교, 내산단풍길과 내산저수지, 국립남해편백자연휴양림, 해오름예술촌, 바람흔적미술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