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전 7시 29분께 창원시 진해구 대죽도 남방 4.82㎞ 해상에 정박해 있던 568t급 공사작업용 바지선 B호가 침수됐다.
B호는 법원에 압류돼 출항이 정지된 선박으로 지난 2015년 6월 29일부터 해당 지점에 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선원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선체가 50도가량 왼쪽으로 기울어 적재된 경유 2천600L 중 일부가 바다로 유출된 것으로 보고 해경이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지난 1987년에 건조한 노후 선박이라 부식 등 원인으로 배가 침수한 것 같다”며 “방제정, 경비함정 등을 동원해 선박이 가라앉지 않도록 하고 오염물질 확산을 막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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