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이 직접 운영하는 우수 농특산물 장터가 문을 연 지 17개월 만에 매출 10억 원을 달성해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10일 산청군에 따르면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상ㆍ하행선 산청휴게소에 들어선 군 직영 ‘로컬푸드 행복장터’가 매출 10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 2017년 8월 문을 연 ‘로컬푸드 행복장터’는 개장 첫해 8~12월 5개월간 2억 8천8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어 2018년 6억 7천여만 원, 올 1월 현재 5천600만 원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7개월 간 주간 평균 매출실적은 1천800만 원(상ㆍ하행선 합산) 수준으로 현시점에서 연 매출로 환산하면 모두 9억 3천600만 원이다.
군은 사계절 신선 농산물 판매와 할인행사 등 소비자 친화형 유통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연 매출 1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컬푸드 행복장터’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특산물만 입점할 수 있다. 입점단계부터 엄격한 심사를 거친 탓에 신뢰할 수 있는 맛과 품질을 자랑한다.
특히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 방식으로 운영해 중간 유통비용이 없어 가격도 저렴하다.
현재 ‘행복장터’에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2회 수상한 곶감과 딸기 등 91개 업체 760여 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할인행사는 물론 무료 배송 서비스도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여러 가지 제품을 추가 선정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한층 늘릴 것”이라며 “다양한 유통정책 추진으로 연 매출 10억 원을 달성, 농가 소득증대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