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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작년 농산물 수출 최고점 찍었다
진주시, 작년 농산물 수출 최고점 찍었다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9.02.07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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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958만불 역대 최고 가공농산물 536만불 넘어 딸기 3천123만불 ‘효자’
‘전국 제1 신선농산물 도시’ 글로벌 브랜드 성장 추진
7일 진주시 수곡농협 농산물유통센터에서 농민들이 수출딸기를 포장하고 있다. 진주딸기 수출은 지난해 3천123만 달러를 기록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진주시 수곡농협 농산물유통센터에서 농민들이 수출딸기를 포장하고 있다. 진주딸기 수출은 지난해 3천123만 달러를 기록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주시는 2018년 농산물 수출이 캐나다 등 해외 신시장 개척과 전략적 마케팅으로 4천985만 달러를 수출해 역대 최고치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유형별로 보면 신선농산물 4천293만 달러, 가공농산물 536만 달러를 수출해 명실공히 ‘전국 제1의 신선농산물 수출도시’로 기반을 확고히 했다.

 진주시는 지난 1995년 피망, 꽈리고추를 일본에 처음 수출한 이후 2013년 농산물 4천500만 달러를 달성했으며, 매년 2%의 성장세를 보여 2018년 4천958만 달러란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게 됐다.

 품목별 수출 실적은 딸기가 3천123만 달러, 파프리카 818만 달러, 새송이 149만 달러, 배 73만 달러, 단감 49만 달러, 꽈리고추 46만 달러 순으로 딸기가 신선농산물 수출량의 70%를 차지해 최대 수출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으며, 배는 지난해 수출량에 비해 150%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가공농산물로는 유자가공품이 270만 달러, 밤통조림 132만 달러, 도라지가공품 60만 달러, 매실가공품 38만 달러, 냉동딸기 31만 달러 순으로 수출됐다.

 국가별 수출 실적은 일본 1천237만 달러, 홍콩 1천189만 달러, 싱가포르 918만 달러, 태국 405만 달러, 말레이시아 361만 달러, 베트남 290만 달러, 네덜란드 109만 달러 순으로 집계돼 홍콩, 싱가포르 등 동남아 시장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수출시장의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베트남은 지난해에 비해 150%가량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현재, 진주시는 16개 농산물 전문 수출단지 500㏊를 조성해 생산시설 현대화사업 및 잔류농약검사실 운영 등 21개 사업에 130억을 지원하고, 매년 수출탑 시상식을 가져 수출농업인의 사기진작에 노력해 오고 있으며 해외특판전, 국제박람회 참가를 통해 수출국 다변화와 현지 마케팅 강화 등 해외 신시장 개척에 힘쓰고 있다.

 특히, 2019년 새해를 맞이해 농산물 수출목표를 5천500만 달러로 설정하고, 유망품목 발굴육성과 주력품목 중점관리는 물론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으로 질적, 양적 성장을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농산물 수출 4천958만 달러라는 역대 최고의 실적으로 ‘전국 제1의 신선농산물 수출도시’에 만족하지 않고, 농산물 품질 고급화 및 신시장 개척 등으로 진주 농산물이 진정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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