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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여고, 가톨릭 여성회관에 백합제 수익금 기부 행사
성지여고, 가톨릭 여성회관에 백합제 수익금 기부 행사
  • 경남교육청
  • 승인 2019.02.0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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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31일, 성지여자고등학교 문화체육부가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위치한 ‘가톨릭 여성회관’에 기부금을 전달하기 위해 방문하였다.

성지여자고등학교의 축제, 12월 20일~21일 동안 진행된 ‘백합제’에서 먹거리 장터와 동아리별 부스 체험을 운영하여 얻은 수익금을 하나하나 소중하게 모아 기부금이 마련되었다.

학생들이 진행한 활동으로는 ‘드라이플라워 책갈피 만들기’, ‘몽글몽글 라바 램프 만들기’, 청각·시각 장애인 체험‘ 등으로 많은 학생들이 소중한 추억을 쌓고 간직할 수 있는 작품을 제작하고 의미 있는 체험까지 각 동아리들의 수고와 노력이 이루어져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그리고 이로 인해 발생한 수익금들은 개별적으로 보았을 때 아주 작은 금액일지 몰라도 수고한 학생들의 간식비, 회식비 등의 본인들을 위한 지출을 줄여 모여진 돈으로 상대방과 나눔의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것에 성지여고 학생들은 기쁜 마음으로 활동을 진행하고 수익금을 기부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90만 5천 20원의 학생들의 손 때 묻은 이 기부금이 사용 되는 곳 은 어떤 곳일까?

성지여자고등학교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활기찬 미소로 반겨준 가톨릭 여성회관은 ‘민들레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어렵고 곤란한 상황에 처해 힘든 아픔을 가지고 있는 여성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든든한 보금자리 역할을 하며 70,80대 어르신들을 모셔서 한글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엊그제 초등과정을 졸업하신 16명의 어르신들의 작품들이 눈에 띄었고, ‘인문반’이라는 이름의 중등수업도 진행하다.

또한 매일 약 300여명의 이웃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일반시민들에게 개방되는 ‘북 카페’도 운영하고 있다.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관심과 노력이 가득함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이렇게 기부금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학교의 지원으로 기부를 직접 실천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어 마음이 따듯하게 가득 차는 뿌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라며 행복한 웃음이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성지여고 학생들이 가톨릭여성회관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지고 이러한 단체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기울일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for you’가 아닌 ‘with you’로서 갑과 을의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한다는 것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 날 가지게 된 아름다운 마음들을 늘 지니는 성지여고 학생들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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