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4:39 (목)
눈ㆍ비로 도내 교통통제ㆍ휴교
눈ㆍ비로 도내 교통통제ㆍ휴교
  • 김용락 기자
  • 승인 2019.01.3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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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역 4곳 대설주의보 보행자ㆍ교통 안전 주의를

 31일 오전부터 경남 서부지역 4곳에서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경남 전역에서 눈과 비가 내려 교통통제와 학교 등교시간 조정이 잇따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부터 산청군, 함안군, 거창군에, 오전 9시 50분부터 하동군에 각각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서부지역 4곳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대설주의보가 해제됐다.

 하지만 오후 들어 기온이 떨어져, 오후 11시 기준으로 거창, 합천, 함안, 창녕, 의령 등 내륙지방은 한파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31일 적설량은 함양 서하 12㎝, 거창 6.4㎝, 산청 4㎝, 하동 화개 2.2㎝, 창원 2.3㎝, 함안 1.7㎝, 거제 1.4㎝, 김해ㆍ남해ㆍ사천ㆍ합천 0.4㎝ 등을 기록했다. 이외 경남 전역에서 5~10㎜의 비가 내렸다.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인해 도내 11개 시ㆍ군 34개 도로 구간이 통제됐다. 이는 이날 내린 눈으로 일부 도로가 얼어붙어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데 따른 조처다.

 통제 구간은 산청 1-26지방도 황매터널, 산청 59호 국도 밤머리재, 양산 1051도로 에덴벨리 정문~에덴밸리 리조트, 밀양 국도 24호 창미로, 하동 지방도 1014호 묵계삼거리~삼성궁, 하동 지방도 1047호 악양 매계마을 입구~회남재, 창원 마진고개, 창원 안민고개, 창원 60번 국도 북면 뒷길 등 34곳이다.

 경찰은 눈이 많이 내린 구간에는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제설작업을 진행했고, 빙결 구간은 차량 우회를 유도했다. 향후 기상 상황에 따라 안전사고 우려가 없다고 판단된 곳은 차량 통행을 재개한 곳도 있다.

 경찰은 해가 지면서 내린 눈ㆍ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으니 보행자 안전과 교통안전에 주의를 요구했다.

 이날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도내 학교 26곳이 휴업하거나 등교를 늦췄다.

 도교육청은 이날 합천 해인초등학교ㆍ대병초등학교, 하동 쌍계초등학교, 의령 유곡초등학교, 거창 신원초등학교 등 5교가 휴업했다고 밝혔다.

 또, 함양 거창 합천 창녕 등 5개 시ㆍ군에서 거창 가북초등학교 등 18개 초등학교와 합천 가회중학교 등 3개교가 등교시간을 1시간 늦췄다. 이어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창원ㆍ김해ㆍ양산 등 11개 지역 초등학교 15곳과 중학교 6곳 등 총 21개교의 하교 시간을 앞당겼다.

 도교육청은 “대설주의보 발효에 따라 기상상황을 전 교육지원청 재난담당자에게 통보하고 학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학교장이 기상 상황과 도로 사정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학생들의 등하교를 조치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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