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7:20 (수)
“낙동강 보 해체해야 자연 회복된다”
“낙동강 보 해체해야 자연 회복된다”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9.01.30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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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네트워크 도청 회견 보 개방 후 철새 500마리 관찰

 환경단체인 낙동강네트워크는 30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녕함안보 수문 개방ㆍ해체를 촉구했다.

 낙동강네트워크는 “지난해 11월 20일부터 합천보를 개방한 후로 낙동강 상류 모래톱이 다시 드러났고 사라졌던 겨울 철새들이 나타났다”며 “낙동강 흐름이 자연스러워지면 모래톱이 복원되고 수달 등 각종 동물이 돌아오면 녹조도 사라진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창녕함안보에는 유해남조류가 70만 셀이 넘었다”며 “먹는 물인 낙동강 수질 개선을 위해 보 해체는 필연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를 해체하면 낙동강의 수질과 수생태계 회복은 더욱 빨라질 것이다”며 “인위적으로 설치한 하구둑과 8개 보를 전부 해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낙동강네트워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4차례에 걸친 관측 결과 비오리, 왜가리 등 철새 14종류 500여 마리가 낙동강에서 발견됐다.

 낙동강네트워크는 낙동강 시민 투어, 자전거 순례, 모니터링 등 낙동강 하구둑과 보 해체를 위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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