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21:41 (화)
보이스피싱 막은 농협 직원에 감사장
보이스피싱 막은 농협 직원에 감사장
  • 이병영 기자
  • 승인 2019.01.3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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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원 입금 지연ㆍ112신고 마산중부서장 “협조 예방 최선”
마산중부경찰서는 30일 완월동 NH농협은행 무학지점에서 지역 내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한 공로로 NH농협은행 직원인 홍모 씨(여ㆍ53)ㆍ김모씨(여ㆍ34)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마산중부경찰서는 30일 완월동 NH농협은행 무학지점에서 지역 내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한 공로로 NH농협은행 직원인 홍모 씨(여ㆍ53)ㆍ김모씨(여ㆍ34)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마산중부경찰서(서장 김균)는 30일 완월동 NH농협은행 무학지점에서 지역 내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한 공로로 NH농협은행 직원인 홍모 씨(여ㆍ53)ㆍ김모 씨(여ㆍ34)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보이스 피싱 사연은 이렇다. 지난 23일 오수 2시 50분께 문모 씨(70대)는 대출관련 전화를 받고 창원시 마산합포구 완월동에 있는 농협 무학지점에 찾아가 현금 500만 원을 대출했다.

 이후 대출받은 문씨는 돈을 전화상으로 전달받은 계좌로 계좌이체를 하고자 하는 순간, 이를 농협 직원인 김모 씨가 보이스피싱으로 의심해 옆 직원에게 112신고 할 것을 알리고, 계속 통화를 하면서 이체코자 하는 문모 씨를 홍모 씨가 따로 안내해 대화하는 등 타 은행 계좌로 입금하려는 것을 지연시켜 전화금융사기를 예방한 공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은 농협직원에게 전화금융 사기 의심 경위를 청취한 후 상대방과 통화하고 보니 보이스피싱으로 확인돼 타 은행 계좌로 입금을 중지시키고 피해자 문모 씨에게 보이스피싱 사례 및 유형 등을 상담 안내했다.

 슬기로운 기지를 발휘해 계좌이체를 지연시키는 등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홍모 씨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지 않도록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도 은행 업무에 종사하며 고객분들에게 이러한 금전적 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김균 마산중부서장은 “바쁜 업무 중에서도 침착한 대처로 이번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은행 직원분을 비롯한 농협 무학지점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금융기관과 협조해 보이스피싱 예방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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