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헌법 발포와 공화국 선언을 기념하는 행사에 지자체장으로는 유일하게 허성곤 김해시장이 초청받았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지난 28일 서울 반포한강공원 세빛섬에서 열린 ‘제70주년 인도 공화국의 날(1950년 1월 26일)’ 행사에 참석했다고 29일 밝혔다.

　주한인도대사관(대사 스리프리야 란가나탄)은 매년 인도 공화국의 날 행사에 인도와 특별한 관계에 있는 국가의 주한 외교사절을 초청한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정부를 대표한 조현 외교부 1차관과 주한외교사절 300여 명과 함께 했으며, 지방자치단체장은 특별하게 허 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초청을 받았다.

　허 시장은 주한인도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제70주년 인도공화국의 날을 축하하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 성장으로 포스트 차이나로 주목받고 있는 인도와 김해시는 2000년 전부터 이어져 온 혈연관계”라며 “거대한 내수시장과 우수한 인적 자본을 가진 인도와 교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는 지난 2000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UP)주 아요디아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데 이어 2017년 주한인도대사관과 문화ㆍ관광, 경제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도에서 가장 큰 주이자 정치 중심지인 인구 2억 명의 UP주와도 우호협력도시 결연을 맺는 등 2000년 전 인도 허왕후의 금관가야(김해) 도래 이후 활발하게 인도와 교류를 진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