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3:58 (금)
“제2신항만 건설 일방 추진 안돼”
“제2신항만 건설 일방 추진 안돼”
  • 강보금 기자
  • 승인 2019.01.2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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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구 시의원 대책 요구 “시민들 입장 반영해야”
박춘덕ㆍ정순욱 의원, 노동진 진해수협 조합장 등이 2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제2항만 설립 추진에 대한 요구사항을 말하고 있다.
박춘덕ㆍ정순욱 의원, 노동진 진해수협 조합장 등이 2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제2항만 설립 추진에 대한 요구사항을 말하고 있다.

 박춘덕ㆍ정순욱 의원 등 제2신항 예정지인 진해구에 지역구를 둔 여야 창원시의원 10여 명과 노동진 진해수협 조합장은 2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건설사업에 시민들의 입장을 반영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부산신항의 신항만 건설지역 60% 이상이 진해지역에 속하는데도 명칭과 개발이 모두 부산을 중심으로 이뤄진 것에 주민들은 불편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실정이다.

 노동진 조합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전달 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다. 부산신항 개발 때 해수부와 했던 약정사항이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 20년이 지난 지금도 부산신항의 피해는 오롯이 진해시민들이 떠안고 있다”고 한탄했다.

 이들은 창원지역 배후단지에 대한 고용방안과 항만운영에 대한 진해 항운노조 참여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어업인의 생계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수산업 대책수립과 인접도시에 도시재생사업을 우선 수립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들은 “진해에 어선이 1천척이 있다. 어업을 하지 말라는 것인가”라며 “부산항만공사와 별도로 창원항만공사의 설립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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