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9:06 (금)
‘반려동물과 공존’ 행복한 도시 만든다
‘반려동물과 공존’ 행복한 도시 만든다
  • 강보금 기자
  • 승인 2019.01.29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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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3억여만원 투입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진해 시유지에 시범 설치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 본선행사에서 학생들이 버려지는 야채로 만든 ‘에코펫스낵’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 본선행사에서 학생들이 버려지는 야채로 만든 ‘에코펫스낵’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반려동물을 키우는 2만여 가구를 위해 창원시가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창원 농업기술센터는 2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역점시책 브리핑을 통해 올해 동물사랑 실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시비 2억 9천900만 원을 들여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는 허 시장의 공약사항과 맞물린다.

 현재 창원시에 등록된 반려동물은 2만 5천여 두이며, 애견인구는 2만여 가구이다.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반려동물과 생활하는 시민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농업기술센터 황규종 소장은 “반려인이 증가하는 사회적 여건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사람과 반려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공간마련이 요구돼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반려동물 놀이터는 일차적으로 진해 농업기술센터 유기견 관리소 옆 시유지 300평에 시범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안전울타리, 반려견 놀이기구, 훈련시설, 벤치 등을 설치한다. 소형견과 대형견, 암ㆍ수를 분리하여 반려동물이 목줄을 풀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황규종 소장은 “반려견을 중심으로 한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을 통해 건전한 반려동물 문화정착을 유도하고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을 최소화해 나갈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반려견 테마파크 조성 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년째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는 이진영 씨(34)는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해도 반려동물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주민의 눈총 때문에 서로 불편한 점이 있었다”며 “반려동물에 특화된 놀이터가 생긴다면 이런 불편 없이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 같다”며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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