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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감소 위기… 다변화에 집중해야”
“수출감소 위기… 다변화에 집중해야”
  • 강보금 기자
  • 승인 2019.01.2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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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상공회의소 기자간담회 경제동향ㆍ운영방향 등 논의
 경남의 경제가 유례없는 불황을 겪고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국내외 수요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다. 그야말로 수출 중심의 경남산업에 있어서는 최악의 환경이 조성된 셈이다. 특히 경남은 장기침체를 겪고 있는 자동차부품, 조선, 원전 산업이 밀집한 지역으로 타 지역에 비해 타격이 더욱 크다. 기업인, 근로자들 사이에서는 과거 외환위기와 세계금융위기 시에도 이 정도로 어렵지는 않았다는 의견이 나올 정도다.

 또 다른 요인으로는 주력산업의 쇠퇴와 미래산업에 대한 준비 부족이다. 생산능력과 채산성 향상, 원가절감 등에 집중해 4차산업과 같은 미래에 대한 준비가 다소 늦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창원상공회의소는 지난 28일 오전 11시 의원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어 지역 경제동향과 이슈정리, 2019년 운영방향에대해 논의했다.

 창원상의는 “창원 경제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수출감소의 위기 극복을 위해 수출 다변화에 집중해야 한다. 동남아, 서유럽, 중동 등 신흥공업국들을 대상으로 제품들을 알리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래산업 육성과 산업구조의 스마트화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창원상의는 올해 ‘기업 기 살리기’를 기본 운영방안으로 세웠다. 상의는 “지역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가 발생하면 이를 파악해 알리고 관련기업의 입장을 대변하는 일이 상공회의소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다. 기업 경쟁력을 위협하는 대내외 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기업인들이 기가 살아날 수 있도록 기업현안에 대해 더욱 목소리를 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주력산업과 미래산업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산업인프라 확충에 노력할 계획이다. 더불어 현재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공장, 스마트산단 등 지역산업 인프라 확충은 물론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신항 발전과 남북교류협력에도 지자체와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현재 활발하게 운영 중인 통상(경남FTA활용지원센터), 특허(경남지식재산센터), 인력(경남산업특화인력지원센터) 사업을 강화해 지역기업이 경영활동에 보다 나은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해외시장 개척 사업과 해외 선진기업 산업시찰 등 글로벌 지원사업 및 기업순회 문화공연, 도심 힐링 프로그램 등 기업희망지원사업을 새로이 시작한다.

 창원상공회의소는 “기업가정신과 도전정신으로 2019년 경남산업이 다시 한 번 도약하는 저력을 보여주길 바란다. 끊임없는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한 미래먹거리 창출, 생산과 수출 극대화를 위한 지역성장 동력 마련, 지역인재 채용과 지역공헌 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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