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21:31 (목)
삼성중, 올 첫 수주 신호탄 쐈다
삼성중, 올 첫 수주 신호탄 쐈다
  • 한상균 기자
  • 승인 2019.01.29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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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억원대 LNG선 2척 계약 친환경ㆍ스마트십 기술 적용
삼성중공업은 유럽 지역 선주사인 셀시우스 탱커스(Celsius Tankers)의 18만㎥급 LNG선 2척을 4천199억 원에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중공업은 유럽 지역 선주사인 셀시우스 탱커스(Celsius Tankers)의 18만㎥급 LNG선 2척을 4천199억 원에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중공업이 4천억 원대 LNG선 2척을 수주하며 올해 첫 수주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 선박은 유럽 지역 선주사인 셀시우스 탱커스(Celsius Tankers)의 18만㎥급 LNG선 2척으로 4천199억 원에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선체 바닥면에 공기를 분사시켜 선체 표면과 바닷물 사이 마찰 저항을 감소시키는 에너지 절감장치인 세이버 에어(SAVER Air), 인텔리만 십(INTELLIMAN Ship) 등 친환경ㆍ스마트십 기술이 적용돼 국제환경규제에 대응하고, 연비와 선박 운항효율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삼성중 관계자는 "세이버 에어는 파도나 조류와 같은 외부 환경에 관계없이 연료절감 효과가 5% 이상 가능, 선박을 20년 운항한다고 가정할 때 1년 치 연료비용을 줄 일 수 있다"며 "스마트십 솔루션도 `인텔리만 십` 적용으로 선박 이산화탄소 규제(EU-MRV, IMO-DCS)에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한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더구나 국제해사기구(IMO)가 올 1월부터 회원국 전체 항만을 입ㆍ출항하는 선박에 온실가스 감축을 강제하는 `IMO-DCS(Data Collecting System)` 규제 시행에 들어감으로써 이 기술력이 향후 선박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LNG선, 컨테이너선 등 전 세계 신조 시장 회복세에 맞춰 올해 수주 목표를 지난해 실적 대비 24%를 상향 조정한 78억 달러로 설정하고 선제적인 수주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설계, R&D, 영업, 생산 등 전 부문에서 기술개발과 원가절감, 고객만족 향상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LNG선 등 수익성 높은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를 통해 수주의 양과 질을 모두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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