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1:51 (금)
부산항 제2신항 진해구 연도 서쪽 유력
부산항 제2신항 진해구 연도 서쪽 유력
  • 강보금 기자
  • 승인 2019.01.2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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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해양항만발전협 총회, 명칭은 `진해신항` 돼야
28일 진해구청에서 열린 진해해양항만발전협의회 창립총회에서 정판용 대표위원장과 공동위원장들이 `제2신항 명칭은 진해신항으로`라는 피켓을 들고 결의문을 읽고 있다.
28일 진해구청에서 열린 진해해양항만발전협의회 창립총회에서 정판용 대표위원장과 공동위원장들이 `제2신항 명칭은 진해신항으로`라는 피켓을 들고 결의문을 읽고 있다.

 부산항 제2신항 입지 진해구 연도 서쪽으로 유력해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신항 3단계 사업을 확장해 창원시 진해구 연도 서쪽에 12조 7천억 원을 들여 컨테이너 부두 17선석, 피더 4선석 등 21선석과 접안시설 8.34㎞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1안으로, 부산시 강서구 가덕도 일원에 17조 8천억 원을 들여 컨테이너 부두 24선석과 접안시설 10㎞를 조성하는 계획을 2안으로 검토한 결과 기존 신항과의 연계 등 항만 효율성 측면, 사업비 측면 등에서 진해구 쪽이 타당성이 높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신항 전체 면적에서 경남도 측 면적이 절대적으로 넓어짐에 따라 부산항을 관리ㆍ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BPA)를 `부산경남항만공사`로 확대하면서 특별법을 제정해 기획재정부나 해수부로부터 자율성을 확보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상생협약 날짜는 다음 달 11일로 계획 중이다. 해수부는 제2신항 입지를 이달 중 발표하고 환경영향평가 등 협의를 거쳐 내년 말에는 제2신항 개발 계획을 포함한 제4차 항만기본계획을 고시할 방침이다. 2040~2050년 완공을 목표로 계획하고 있다.

 제2신항은 1만 8천TEU급 이상 컨테이너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항만물류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해수부가 추진하는 국책사업이다. 우선 22선석인 신항 규모를 오는 2030년 총 40선석으로 확대해 연간 컨테이너 3천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초대형 터미널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에 지난해 10월 8일 발족한 진해해양항만발전협의회는 28일 진해구청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진해항만 발전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는 진해해양항만발전협의회 정판용 대표위원장을 비롯해 허성무 시장, 김성찬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고, 진해시민 200여 명이 모여 자리를 함께했다.

 진해해양항만발전협의회는 정판용 대표위원장 아래 김성묵 카텍 이사, 김성근 전 진해구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장, 마산대 이희주 겸임교수, 전 창원 주민자치위원회 최치광 회장 등 10명을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또 김성찬 국회의원과 황기철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을 고문으로 선출했다.

 정판용 대표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진해해양항만발전협의회는 이제부터라도 신항에서 경남과 창원시의 경제성장과 연도주민과 소멸지역 어민들, 진해수협과 의창수협의 어민들과 지역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데 동반자 역할을 하겠다"며 "제2신항이 진해지역으로 결정이 된다면 이번만큼은 명칭이 `진해신항`으로 돼야 하며,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진해항만공사(BJPA)로 변경되기를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향후 준공되는 서컨 배후단지 및 웅동배후단지 입주업체들의 지역민 고용 의무화(30%)와 기존 입주업체 추가 채용시 지역민이 우선 채용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건의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동주택 연접지 방음벽 설치와 화물차 주차시설 등 생활환경 개선방안을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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