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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교통 파업 허위사실 유포 책임 물을 것”
“삼성교통 파업 허위사실 유포 책임 물을 것”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9.01.2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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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사태 마무리 최선 “4곳 중 평균임금 제일 높아”
정재민 진주부시장(가운데)이 삼성교통파업 관련해 시중에 떠도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엄정대처하겠다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재민 진주부시장(가운데)이 삼성교통파업 관련해 시중에 떠도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엄정대처하겠다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진주시내버스 업체인 삼성교통의 파업이 일주일을 넘기면서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진주시가 삼성교통 파업과 관련해 SNS 등에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로 사회 혼란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엄정 대처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재민 진주부시장은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일각에서 잘못된 정보와 허위사실을 무분별하게 유포하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과 유려를 표명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삼성교통은 표준운송원가 현실화를 요구하며 지난 21일 오전 5시를 기해 일제히 파업에 돌입했다.

 시는 최근 SNS 등에서 각종 허위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것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보고, 향후 허위사실 유포자들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가 ‘삼성교통에 압력을 가해 삼성교통의 수익노선을 특정업체에 주고 특정업체 적자 노선을 삼성교통에 주는 노선개편을 했다’라는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지난 2016년 4월 22일 4개 운수업체가 자발적으로 공동배차제 시행을 합의한 것이다”고 말했다.

 또 합의에 따라 각자의 차고지에서 운영이 가능한 노선으로 2017년 6월 노선개편 시 사업변경 인가를 스스로 신청한 사항이라 이를 마치 진주시가 특정업체에 유리한 방향으로 노선을 조정한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

 ‘진주시는 1억 원이면 될 것을 23억 원을 투입해서라도 법정 최저시급을 맞춰 줄 수 없다고 한다’라는 논란에 대해서는 “시가 삼성교통에 월 1억 원만 주면 된다는 이야기는 지난해 삼성교통이 경영 부실로 발생한 적자 12억 원을 시민들의 세금으로 지원해 달라는 것과 같은 이야기다”고 일축했다.

 이 외에도 23억 원을 투입해 초가삼간을 태운다는 이야기, 근로자가 월 410만 원을 받기 위해 월 35일 315시간, 주당 80시간을 일해야 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삼성교통은 시내버스 4개 업체 중 평균 임금이 제일 높아 연봉이 5천만 원 수준에 이르고 있으면서도 최저시급을 못 맞추겠다는 주장만 되풀이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번 파업 사태가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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