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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든 40점 폭발… `손끝 감각` 식을 줄 몰라
하든 40점 폭발… `손끝 감각` 식을 줄 몰라
  • 연합뉴스
  • 승인 2019.01.2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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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막판 연속 7득점 휴스턴, 올랜도에 역전승
휴스턴 로키츠의 제임스 하든. 연합뉴스
휴스턴 로키츠의 제임스 하든.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의 `털보` 제임스 하든이 식을 줄을 모르는 손끝 감각을 과시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휴스턴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올랜도 매직과의 홈경기에서 103-98 역전승을 거뒀다.

 하든이 40점을 퍼부으며 승리의 선봉에 섰고, 에릭 고든이 16점으로 힘을 보탰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 크리스 폴(12점 6어시스트)로 인해 하든의 비중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지만, `털보`의 영향력은 여전했다.

 경기 내내 리드를 잡았던 올랜도는 한때 점수 차를 16점 차까지 벌리기도 했지만, 경기 막판 폭발한 하든을 막지 못해 3연패에 빠졌다.

 승패를 가른 것은 확실한 `에이스`의 존재였다.

 하든은 93-93으로 맞선 4쿼터 후반 혼자서 연속 7득점을 만들어내며 승기를 가져왔다.

 특히 경기 종료 30여 초를 남겨두고 돌파에 이은 스텝 백 점프 슛을 넣은 뒤, 수비에서 블록 슛까지 성공시키는 모습은 `에이스`의 가치를 증명하는 장면이었다.

 올랜도에서는 니콜라 부세비치(19점 17리바운드)와 에런 고든(23점 10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접전 상황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내지 못해 경기를 내줬다.

 이번 시즌 현재까지 경기당 평균 36.3점을 넣고 있는 하든은 23경기 연속 30득점 이상 행진을 이어가며 3위 기록(25경기ㆍ윌트 체임벌린)에 더욱 다가섰다.

 승리한 휴스턴은 서부 콘퍼런스 4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올랜도는 동부 콘퍼런스 11위에 머물렀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오클라호마주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동부 1위` 밀워키 벅스와의 홈경기에서 폴 조지의 활약을 앞세워 118-112 승리를 거뒀다.

 조지가 36점 13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러셀 웨스트브룩은 13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불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1분 전 밀워키가 4점 차로 추격해온 상황에서 조지는 덩크와 3점 슛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홈팀 팬들을 열광시켰다.

 밀워키의 `에이스` 야니스 안테토쿤보는 27점 1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하자 분한 듯 경기 종료 후 인사 없이 코트를 빠져나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서부 2위 덴버 너기츠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줄였다.

 밀워키는 동부 2위 토론토 랩터스와의 승차가 사라졌지만, 승률에서 앞서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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