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치유관광포럼, 제주국제대학교 그리고 제주국제음식치유학교의 전문가들이 청정지역 제주도에 모여 지금까지 수차례 제기돼온 취약계층 교육 문제 해결에 나섰다.

　이들은 세계는 하나라는 취지 아래에서 음식을 통한 혁신 교육으로 상호 간의 전문성을 교류하며 양질의 교육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따라서 지난 12일 문화관광부 산하에 있는 사단법인 자연치유관광포럼과 제주국제대학교는 제주국제음식치유학교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제주국제대학교 본관 회의실에서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자연치유관광포럼 김근하 이사장, 제주국제음식치유학교장 임미경 박사, 제주국제대 김보영 부총장과 보직교수들 및 임직원들의 참여로 진행됐다.

　자연치유관광포럼은 문화관광체육부 사단법인 단체로 자연치유 요소를 통한 건강 증진과 동시에 관광의 즐거움을 융합한 21세기형 관광 패러다임의 변화를 끌어내며 국민 건강 향상은 물론 외국 관광객 유치에 힘쓰는 단체이다.

　제주국제대학교(총장직무대행 부총장 김보영)는 ‘New Start 기업형 대학’, ‘알차게 가르치고 많이 배우게 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지역사회와 함께 세계화를 선도하는 실무교육 중심대학이다. 제주 도내에서 유일한 4년제 사립 종합대학교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법정기부금 단체 제주국제음식치유학교는 음식을 통해 치유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하는 학교로, 제주국제대학교 재학생 및 장애인, 다문화가정과 한 부모 가정에서 자라는 청소년들이 치유중심수업, 전문적학습공동체를 통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해 우리 사회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이번 제주국제음식치유학교장 임미경 박사는 ‘식품영양학+의학+수의학+한의학+조리과학’을 두루 섭렵한 융합의 대가로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EBS ‘최고의 요리비결’ 그리고 BTN ‘임미경 박사의 똑똑한 한 끼’에서 다양한 약선 요리 레시피를 소개했으며 국내외 연구와 대학교제 저술 연구 실적을 토대로 식생활 건강과 관련해 지금까지 23권 이상의 책을 펴냈다.

　약선 요리란 ‘음식에 한약재를 넣어 기능을 살린 약이 되는 먹거리’로 식품의 특성과 처방의 원리에 맞게 배합해 몸을 건강하게 하는 음식이다. 보양식을 떠나 일상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제주국제치유학교 초대교장으로 임명된 임미경 박사에게 제주국제치유학교에 관한 몇 가지 궁금한 사항을 물었다.

　-어떤 교육을 하나?

　“제주국제치유학교는 창의적 교육을 토대로 치유중심수업, 과정중심평가, 전문적학습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교육 이수 후 학생들의 행보는?

　“제주국제음식치유학교에서 음식치유프로그램교육을 이수하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음식치료사’ 자격증을 발급받게 된다. 이 자격증을 통해 고용 창출을 기대할 수 있고 그들이 개발한 식이요법과 맞춤형 질환별 치료식 등을 통해 국민들이 건강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연계프로그램도 있는가?

　“제주국제음식치유학교의 음식치유프로그램은 현장실습 참여뿐만 아니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하고 있는 세인트 미션 유니버시티 (Saint Mission University)와 연계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어 학점인정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수 있는가?

　“3월에 본격적으로 도입하려고 했지만 아직 준비할 것들이 남아서 이번 6월 본격적으로 학생모집 예정이며 자세한 교육내용과 일정, 학생자격 등은 모집요강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음식치유프로그램이 필요한 이유?

　“우리나라 65세 이상의 국민 가운데 3명 중 1명이 암,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성인병에 노출돼 있다. 균형 잡힌 식단만으로도 맞춤형, 질환별로 치유가 될 수 있으므로 병원 치료 시 음식치유프로그램은 반드시 필요하다.”

　-제주도라서 특별한 점은?

　“유네스코에 등재된 청정지역인 제주도의 한라산자락에서 난 산채나물, 제주도 해녀들이 물질로 건져 올린 전복, 소라와 같은 청정 자연식품을 활용한 음식치유법을 개발, 연구한다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며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가 음식 치료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다”며 야심 찬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