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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코 차로 `그레이트킹` 이겼다
`투데이`, 코 차로 `그레이트킹` 이겼다
  • 김세완 기자
  • 승인 2019.01.24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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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부경 `Road…` 1등 대통령배ㆍ그랑프리 티켓 가져
 지난 20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Road to GⅠ 챔피언십` 1등급 경주가 제5경주(2천m)로 열렸다.

 Road to GⅠ 챔피언십 경주에 출전한 경주마들은 누적 승점에 따라 한국 최고 경마대회로 불리는 `대통령배`와 `그랑프리` 경주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승전포는 이효식(남) 기수의 `투데이(5세ㆍ레이팅122ㆍ김영관 조교사)`가 쏘아 올렸다. 경주기록은 2분 7초 6.

 출발신호가 울리자 `마스터윈(수ㆍ4세ㆍ레이팅86)`이 초반 순발력을 앞세워 가장 먼저 치고 나가며 선두권을 줄곧 유지했다. 투데이와 그레이트킹(수ㆍ5세ㆍ레이팅114)은 바깥쪽을 지키며 2ㆍ3위 자리를 다퉜다. 막판 결승 직선주로에 진입할 무렵 바깥쪽에서 뒤를 따르던 `투데이`가 `마스터윈`을 제치며 선두자리를 꿰찼다.

 승부는 이때부터 새로운 국면으로 전개됐다. 뒤따라오던 김혜선(여) 기수의 `그레이트킹`이 막판 강한 탄력을 발휘하며 투데이와의 2파전이 펼쳐졌다. 경주결과는 마지막 결승선 통과 전까지 알수 없었다.

 결승선이 30m도 채 남지 않은 시점, 결국 `투데이`가 막강 근성으로 힘의 균형을 깨며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레이트킹`과의 거리는 `코` 차 였다.

 결승선 통과 기준은 말의 코끝으로 결정된다. 이를 일명 `코차`라고 하는데 `코차`는 선착마의 코끝과 후착마의 코끝 사이의 거리로 도착 차이를 판정하는 기본이 되는 최소 단위를 말한다. 이는 약 0.1∼21㎝ 정도의 간격 차이일 정도로 미세하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투데이`는 2019년 첫 경주 출전,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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