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3:23 (토)
지역 간 긴밀한 유대ㆍ상생협력
지역 간 긴밀한 유대ㆍ상생협력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9.01.22 2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 공동 현안 8건 등 10건 논의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2일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영ㆍ호남 8개 시ㆍ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5회 영ㆍ호남 시ㆍ도지사 협력회의`에 참석해 영ㆍ호남 공동 현안을 논의했다.

 영ㆍ호남 시ㆍ도지사 협력회의는 영ㆍ호남 지역 간 긴밀한 유대와 협조체계 유지 등 상생 협력을 위해 지난 1998년 구성돼 영ㆍ호남 친선교류, 민간단체 영ㆍ호남 협력사업 지원 등 상생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회의 참석에 앞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함께 국립 5ㆍ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협력회의는 영ㆍ호남 공동정책 과제 8건과 지역균형발전과제 2건 협의, 공동성명서 채택, 차기 의장 선출 등 순으로 진행됐다.

 공동정책 과제에는 △중앙과 지방이 상생할 수 있게 수도권 공장총량제의 강화 △재정분권 기능이양 관련 균형특별회계 중심보다는 국고 사업 전반을 대상으로 이양하되, 지역 재정자립도 제고와 지역 간 격차가 완화되는 방향으로 공동 노력 △고령화 시대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의 안정적 운영 △노인 일자리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 보조비율 상향 노력이 채택됐다. 또 △급증하는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상품 공동 개발, 공동마케팅 등 관광 교류 활성화 △고용ㆍ산업 위기 지역 지정 연장 및 지원 확대 △수소 인프라 구축 등 공동 노력 △올해 개최하는 광주세계수영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시도별 홍보 및 입장권 구매 등 적극 협력 등이 선정됐다.

 지역균형발전 건의 과제로는 △영ㆍ호남 광역철도망 구축을 위한 부산∼목포 광역철도망 구축 및 부산 노포~울산 신복R(동남권 광역철도) 건설 등 7개 사업 △영ㆍ호남 광역도로망 구축을 위한 남해안 해안관광도로 건설 및 동서통합대교(남해2대교) 건설 등 4개 사업을 채택했다. 협력회의는 이들 협의 사항을 9개 항으로 정리한 공동 성명서를 채택하고,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그리고 8개 시ㆍ도 윤번제에 따라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제12대 의장으로 선출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회의에서 "시대적 과제인 지역 격차 해소와 균형발전을 위해 지방정부가 힘과 뜻을 모으고, 이번 영호남 협력회의에서 합의한 과제들을 꼭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