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동안 상습적 빼돌려 교묘한 부당이익 안 돼
거창군은 직원들의 출장여비를 상습적으로 빼돌린 혐의로 군청 공무원 A씨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2014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면사무소에 근무하면서 직원들에게 지급해야 할 출장여비를 정상적으로 지급한 것처럼 꾸며 착복해 온 것으로 의혹을 사고 있다.
군은 최근 공무원노조 홈페이지 등에 A씨 관련 제보가 올라오자 자체 감사를 벌여 비리 내용, 계좌조회 등을 조사해 왔으나 자체 감사로는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아 부득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민 B씨(62)는 “깨끗해야 할 공무원이 교묘하게 부당이익을 취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새로운 공무원의 본보기를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병가 중인 A씨를 조만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