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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성산 민주 후보 안내야” 발언 반발
“창원성산 민주 후보 안내야” 발언 반발
  • 강보금 기자
  • 승인 2019.01.2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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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의원에 사과 촉구 지역당원 “권민호 후보 원해”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이 지난 2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의 의견을 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이 지난 2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의 의견을 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창원 성산구 당원들은 최근 민주당 우상호 국회의원(서울 서대문구갑)의 발언을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당 성산구 당원들은 2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원들은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예비후보를 강력히 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당원 30여 명이 참여했다.

 우 의원은 지난 14일 TBS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오는 4ㆍ3 재ㆍ보궐선거에서 정의당 고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창원 성산)에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말고 정의당에 양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원들은 “이 같은 발언은 국민을 위한 막중한 임무와 책임이 부여된 집권 여당의 역할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며 “선거 전략을 운운하며 양보해야 한다는 발언은 유권자의 선택권을 기만하는 것으로 발언 동기도, 내용도, 절차도 비민주적”이라고 꼬집었다.

 또 “우상호 의원이 당원 동지라면 해당 발언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변철호 민주당 부대변인은 “직접 서울에 있는 우 의원의 사무실을 방문 할 계획이다. 또다시 이런 일이 생긴다면 당원들의 중재를 모아 항의 방문할 의사도 있다”며 “권민호 후보가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후보는 앞만 보고 달리는 것밖에 없다.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선거운동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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