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ㆍ1 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경남매일신문이 대한민국 법통과 정체성을 재확인하는 ‘독립선언서 필사 캠페인’을 전국 언론사 최초로 벌인다.

　경남매일신문은 대통령 직속 ‘3ㆍ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회’와 협의해 이달부터 오는 4월까지 ‘한국 독립선언서 필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도민들이 한글판 독립선언서를 필사함으로써 3ㆍ1 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운동 및 임시정부의 가치와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매일은 독립선언서 필사 추진단(TF)을 구성한 뒤 도내 지자체ㆍ민간 단체와 협력해 도내 곳곳에서 열리는 독립 관련 행사장과 지자체 청사 1층 등에 부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각 부스에는 41개 문장으로 만들어진 독립선언서가 비치된다. 도민 41명이 각각 문장 1개를 필사하는 방식으로 1개의 독립선언서를 완성한다.

　이런 방식으로 총 4만 1천명이 참여하는 독립선언서 1천개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이를 위해 지역 내 기업체, 종교시설, 교육기관 등에도 독립선언서를 배부해 참여를 유도한다.

　완성된 독립선언서는 각 지자체가 진행하는 100주년 기념식 등에 전시될 계획이다.

　또 참가자들이 사진, 동영상을 찍어 SNS에 공유하도록 각종 이벤트를 열고, 검색이 용이하게 경남매일 캠페인 지면과 독립선언서 등에 QR코드를 넣을 예정이다.

　정창훈 경남매일 대표이사는 “시민들에게 역사적 사실을 재조명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누구나 참여 가능한 독립선언서 필사를 매개로 세대 간 교류와 소통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