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22:18 (수)
산청産 천혜향 맛ㆍ품질 ‘최고’
산청産 천혜향 맛ㆍ품질 ‘최고’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01.21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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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태 씨 부부 재배 ‘눈길’ 평균 당도 14~15브릭스
김씨 부부가 21일 자신의 농장에서 제주가 주산지인 천혜향을 수확하고 있다.
김씨 부부가 21일 자신의 농장에서 제주가 주산지인 천혜향을 수확하고 있다.

산청군 단성면 소남리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김오태 씨(54) 부부가 새로운 소득작물로 제주가 주산지인 천혜향과 레드향 등을 재배해 눈길을 끈다.

 김씨 부부는 5천㎡ 규모의 시설하우스에서 천혜향과 레드향 등을 재배하고 있다. 천혜향 등은 재배와 수확에 필요한 노동력이 다른 작물보다 크게 절감된다.

 군은 일조량이 풍부한 데다 토질 역시 물 빠짐이 좋은 사질토로 구성돼 있어 천혜향 등을 재배하기 좋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산청에서 생산된 천혜향 평균 당도는 14~15브릭스 수준. 후숙 땐 18~19브릭스까지 올라간다. 고품질 사과나 오렌지에도 뒤지지 않는 맛을 자랑한다.

 김씨 부부는 10여 년 전부터 천혜향 재배를 준비하고 본격적으로 키우기 시작한 지는 5년 남짓. 그전에는 주로 애호박 농사를 지었다.

 김씨는 “천혜향 등은 애호박이나 딸기농사보다 노동력이 크게 절감된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규모 시설도 부부 두 사람이 재배ㆍ수확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1만㎡ 규모의 천혜향 재배시설을 지으려면 5억여 원이 소요된다”며 “군에서는 농가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소득작물 재배사업 등에 지원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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