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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살아난 LG, 4연승 도전한다
조성민 살아난 LG, 4연승 도전한다
  • 연합뉴스
  • 승인 2019.01.2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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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ㆍ오리온 등 상대 `승` 25일 SKㆍ27일 삼성 상대, SK, 23일 헤인즈 복귀 호재
지난 10일 창원시 의창구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경기 종료 후 현대모비스에 87-68 승리를 거둔 LG 선수단이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0일 창원시 의창구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경기 종료 후 현대모비스에 87-68 승리를 거둔 LG 선수단이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농구 창원 LG가 살아난 슈터 조성민(36)을 앞세워 정규리그 중반 이후 대반격에 나선다.

 LG는 올스타 휴식기 이전 두 경기에서 연달아 큰 점수 차 승리를 거뒀다.

 지난 13일 서울 삼성을 91-69로 대파했고, 15일에는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97-81로 승리했다.

 LG는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조성민이 최근 네 경기에서 평균 16.3점을 꽂으며 3승 1패의 상승세로 돌아섰다.

 조성민은 지난 20일 열린 올스타전에서는 3점슛왕에도 오르는 등 최근 자신감을 되찾고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기량을 선보이는 중이다.

 조성민이 살아나면서 LG는 김시래, 김종규와 함께 국내 선수 라인업에 안정감이 더해졌고, 제임스 메이스와 조쉬 그레이도 시즌 초반보다 개인플레이를 자제하는 모습이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대진도 LG는 좋은 편이다. 오는 25일 서울 SK, 27일 삼성 등 현재 9, 10위에 처져 있는 하위권 팀들을 연달아 상대한다.

 LG가 이 두 경기를 다 쓸어 담으면 지난 2016년 2월 이후 거의 3년 만에 정규리그 4연승을 내달리게 된다. 현재 17승 18패로 6위에 올라 있는 LG로서는 이번 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6강 경쟁에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

 이상윤 상명대 감독 겸 IB스포츠 해설위원은 "조성민이 출전 시간이 늘어나면서 경기력도 좋아졌다"며 "국내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아져 외국 선수들이 무리한 공격을 자제하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10승 24패로 9위에 머무는 SK는 애런 헤인즈의 복귀가 호재다.

 지난해 12월 18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 이후로 부상 때문에 결장한 헤인즈는 23일 오리온과 경기부터 복귀한다.

 6위 LG에 6.5경기 차로 뒤진 SK로서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기 쉽지 않지만 일단 헤인즈가 돌아오면 공수에서 어느 정도 안정감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상윤 감독은 "헤인즈는 김민수, 최부경, 김우겸 등과 같은 국내 빅맨들과 함께 뛰어야 위력을 더욱 발휘하는 스타일"이라며 "김민수의 부상에 최부경도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 상황에서 얼마나 예전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예상했다.

 4위 안양 KGC인삼공사(18승 17패)부터 8위 오리온(16승 19패)까지 단 2경기 차이로 늘어선 6강 경쟁도 올스타 휴식기 이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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