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도내 결혼이주여성 가족을 대상으로 `설 명절 다문화가족 친정나들이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도와 STX복지재단은 이 사업을 통해 지난 2010년부터 다문화가족 친정 방문 때 왕복 항공료를 지원해주고 있다.

　올해는 베트남ㆍ중국ㆍ필리핀 등 6개국 31개 가족 113명이 혜택을 받는다.

　도는 신청자 가운데 내부 기준에 따라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했다. 대상자들은 11일가량 고국에 머무르며 가족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도는 친정나들이에 앞선 이날 오후 창원대 NH인문홀 11호관에서 발대식을 열고 안전사고 예방 교육 등 관련 설명회를 진행했다.

　박기병 경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결혼이민자에게는 고국 방문 기회를 주고 남편과 자녀들에게는 아내와 어머니의 나라를 이해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사업을 통해 다문화가족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