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8:05 (화)
생산기법 통일ㆍ공동구매로 농업 위기 극복
생산기법 통일ㆍ공동구매로 농업 위기 극복
  • 이우진 기자
  • 승인 2019.01.20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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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산지유통 활성화 협의회 농협장ㆍ공동출하회 대표 참석
거창군이 농업 위기 극복을 위해 산지유통협의회를 개최했다.
거창군이 농업 위기 극복을 위해 산지유통협의회를 개최했다.

 

거창군은 군청 상황실에서 지역 내 농협장, 사과ㆍ딸기ㆍ포도 공동출하회 대표, 생산 및 유통 관계자 등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지유통 활성화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먼저 농협중앙회 현장컨설팅지원국 나종대 박사를 초빙해 ‘위기의 농업ㆍ농협, 유통사업 위기 극복방안’에 대한 특강에 이어 ‘거창사과 50% 공동선별ㆍ공동계산’ 추진을 위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나 박사는 특강에서 “농업ㆍ농촌의 위기가 농가소득 감소로 이어지면서 평생직장이었던 농업이 위협에 처해 있다”며 “인건비는 어쩔 수 없지만 생산기법 통일과 공동구매 사업을 통해 비용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선진유통 사례 소개에서 “‘일본 유바리 멜론’은 품종을 통일하고, 심는 날짜를 조정하는 등 매뉴얼화된 재배로 첫 수확에서부터 종료 시까지 똑같은 품질의 멜론을 생산ㆍ출하함으로써 유통시장에서 신뢰관계가 형성돼 포장박스를 개봉하지도 않고 경매를 하고 있다”며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멜론보다 2배에 가까운 비싼 가격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나 박사의 열정적인 강의를 듣고 나니 농업의 답이 눈에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구 군수는 취임 전에 ‘안동 사과 유통시설’을 둘러보는 등 농산물 유통과 수출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어 ‘거창사과 50% 공동선별ㆍ공동계산 프로젝트’의 결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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