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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조례로 자율ㆍ독립성 보장
부산국제영화제 조례로 자율ㆍ독립성 보장
  • 김중걸 기자
  • 승인 2019.01.20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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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육성ㆍ지원조례 제정 간섭ㆍ부당 개입 원천 차단

 세월호 구조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다이빙벨’ 상영을 두고 부산시와 마찰을 빚었던 부산국제영화제의 자율성과 독립성이 부산시 조례로 보장받는다.

 부산시는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세계적인 영화제로 위상을 확립하고 영화ㆍ영상산업 발전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부산국제영화제 육성및 지원조례’을 제정한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부산시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운영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는 내용을 명문화해 간섭과 부당한 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또 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해마다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지원계획을 수립토록 하고 영화제 개최ㆍ운영 등 경비지원도 규정했다. 더욱이 부산국제영화제의 안정적 지원금 확보를 위해 국비지원도 확대 할 것을 명시했다.

 부산국제영화제와 아시아 필름마켓, 독립영화 등 영화제작과 상영 지원사업, 영화 관련 학술연구사업 등 영화예술과 영화ㆍ영상산업 발전에 필요한 사업 등 부산국제영화제 발전을 위한 지원사업대상도 확정했다.

 부산시는 부산국제영화제 지원 조례 입법예고를 끝내고 자체 검토를 거쳐 오는 3월께 부산시의회에 조례안을 제출해 조례가 통과하는 대로 오는 4월부터 공포시행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불협화음을 냈던 영화계와 부산시가 부산국제영화제 조례 제정을 계기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세계적인 영화제로 키우고 국내 영화ㆍ영상산업 발전에 힘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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