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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성지 창원엔 정의가 흐른다
민주화 성지 창원엔 정의가 흐른다
  • 김용락 기자
  • 승인 2019.01.17 2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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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동에 위치한 국립 3ㆍ15 민주묘지에서 3ㆍ15 의거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동에 위치한 국립 3ㆍ15 민주묘지에서 3ㆍ15 의거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내년 3ㆍ15의거 60주년

10월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서

‘성지 창원 방문의 해’ 선포

영화제ㆍ음악회 등 사업 펼쳐

 3ㆍ15의거와 부마민주항쟁 등 민주 항쟁의 근원지인 창원이 오는 10월 부마민주항쟁 40주년과 내년 3ㆍ15의거 60주년을 맞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민주화 성지로 거듭난다.

 창원시는 3ㆍ15의거 60주년인 오는 2020년을 ‘민주화의 성지, 창원 방문의 해’로 정하고 다양한 기념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에는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식을 개최해 ‘민주화의 성지, 창원 방문의 해’ 선포식을 함께 연다.

 창원시립예술관은 2020년 3월 15일 마산 3ㆍ15아트센터 공연을 목표로 예술관 소속 교향악단ㆍ합창단ㆍ무용단ㆍ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 오페라 ‘찬란한 분노’ 창작에 나선다.

 ‘찬란한 분노’는 이승만 정권의 붕괴와 4ㆍ19혁명의 도화선이 된 3ㆍ15 부정선거에 항거한 김주열 열사의 이야기를 담은 오페라다.

 마산 3ㆍ15아트센터 공연 이후에는 지역 순회공연을 통해 민주성지 창원의 브랜드를 강화할 예정이다.

 3ㆍ15 의거 60주년을 기념하는 영화제, 연극제, 음악회도 개최한다.

 창원시는 또 4ㆍ3 삼진 의거(1919년), 4ㆍ19혁명(1960년), 부마민주항쟁(1979년), 6월항쟁(1987년) 등 지역 항일ㆍ민주화 운동자료와 장소를 발굴해 관광 자원화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3ㆍ15 의거는 1960년 3월 15일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에 항의해 마산 시민들이 거리로 나선 민주 시위를 말한다.

 당시 시민들은 경찰과 대치하며 12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총상을 입거나 고문을 당해 부상을 입었다.

 3ㆍ15 의거는 뒤이은 4ㆍ19 혁명 기폭제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부는 2010년 3ㆍ15 의거를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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