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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1호 로컬푸드 식당 ‘옥봉루’ 문 열다
진주 1호 로컬푸드 식당 ‘옥봉루’ 문 열다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9.01.17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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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지역 1호 로컬푸드 식당인 진주옥봉사회적협동조합 ‘옥봉루’가 17일 문을 열고 영업에 들어갔다.
진주지역 1호 로컬푸드 식당인 진주옥봉사회적협동조합 ‘옥봉루’가 17일 문을 열고 영업에 들어갔다.

옥봉동 주민센터 2층

일자리 창출ㆍ복리 증진

도내 농어가 푸드 사용

 진주의 명소가 될 로컬푸드식당 ‘옥봉루’가 문을 열었다.

 로컬푸드식당 옥봉루는 진주시 옥봉동에 자리 잡은 주민커뮤니티센터(진주시 진산로9번길 13-4) 2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17일 개업식을 갖고 영업에 들어갔다.

 로컬푸드식당 옥봉루는 진주지역의 제1호 로컬푸드식당이며, 로컬푸드를 식재료를 사용하는 식단을 선보이게 된다.

 개업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이 참석해 축사를 했고, 김선덕 진주옥봉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의 인사말, 김병진 LH 지역재생부장 등 70여 명이 옥봉루의 발전을 바라는 주민들의 마음을 모아서 고사도 지냈다.

 로컬푸드식당 옥봉루의 운영은 진주옥봉사회적협동조합(이하 진주옥봉사협)이 맡는다. 진주옥봉사협은 진주옥봉새뜰마을사업 주민협의회가 전환해 설립한 법인으로 마을주민의 일자리창출과 복리증진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주민역량강화사업을 중심으로 한 도시재생사업인 새뜰마을사업을 추진 중이다.

 진주옥봉사협은 새뜰마을사업의 지속가능을 위해 공공시설(주민커뮤니티센터) 위탁운영사업, 마을돌봄사업, 마을식당, 마을해설사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마을식당으로 운영될 로컬푸드식당 옥봉루는 지역(진주를 중심으로한 서부경남지역) 농민들이 생산한 농수축산물을 주요 식재료로 사용해 진주시민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식단을 제공하는 것을 첫 번째 사업목적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사회적기업 ‘진주먹거리협동조합 진주텃밭’과 협력하고 있다. 두 번째 사업목적은 옥봉마을 지역주민들의 일자리창출이다. 현재 옥봉마을 주민 6명이 식당운영 준비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이후에 옥봉루 식당 운영과 관련된 반찬가게운영과 도시락사업, 주민의 식재료 생산사업 등 연계사업의 추진을 통해서 더 많은 주민들의 소득증진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이 같은 다양한 사업추진을 통해서 마을경제의 선순환구조를 만들고자 한다.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로컬푸드식당 옥봉루의 영업일은 월요일~토요일 주6일이며,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 부터 오후 2시 30분이다. 저녁식사의 경우 20인 이상의 단체예약을 받아 진행할 계획이다.

 가격은 기본식단이 8천원(건강밥상), 기본식단+솥밥(영양밥상)이 1만이고 특식은 별도 주문해야 하며 1만 5천원~2만 원 선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축사에서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속가능한 마을 공동체 형성이 중요하다”라며 “주민들이 주인이 돼 운영될 옥봉루가 원도심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는 소감과 함께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약속했다.

 진주옥봉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는 “진주지역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서 느리더라도 바르게 한걸음씩 걸어갈 것을 약속하며, 옥봉지역 주민들의 자긍심이 될 수 있도록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마을사업단이 되도록 노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옥봉사회적협동조합은 진주시와 LH가 지난 2015년부터 시행한, ‘옥봉새뜰마을 사업’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2018년 11월 옥봉마을 주민 스스로가 복지향상과 생활개선을 위해 만든 협동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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