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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안권 문화ㆍ관광 발전 `청신호`
경남 남해안권 문화ㆍ관광 발전 `청신호`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9.01.14 2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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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남해안 오션뷰 명소 20선` 등 선정

다이어트ㆍ힐링 섬 등 여러 개발 사업 연계

 경남도가 추진하는 문화ㆍ관광 자원을 활용한 남해안권 개발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는 국토부의 오션뷰 명소와 해안경관도로 등 남해안권 명품관광지로 잇따라 선정된 것과 관련해 지리산권, KTX 역세권 등과 연계한 관광 원팀 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14일 김석기 경남도 서부지역 본부장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남해안 오션뷰 명소 20선`, 남해안 통합관광브랜드 `남파랑` 선정ㆍ발표에 이어 올해들어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을 추가 선정함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개발사업과 연계한 남해안 발전사업 추진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해안 오션뷰 명소 20선`은 거제 구조라 해변에서 전남 고흥까지 펼쳐진 수려한 남해안 조망지 중 특히 뛰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조망지점 20곳을 선정한 것으로, 사진과 여행 스토리를 담아 내 도민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은 남해, 하동, 사천, 고성, 통영, 거제를 잇는 해안도로 인근 명소와 그 지역의 특색을 함께 소개해 잘 알려지지 않았던 남해안 지역의 다양한 모습을 도민에게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리고 남해안 통합관광 브랜드인 `남파랑`은 남해안에 대한 인지도 향상과 글로벌 관광 명소로서 이미지 구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경남도는 현재 △남해안권 발전 선도사업인 `남해안 다이어트 보물섬 조성 사업`을 비롯한 다이어트 섬, 힐링 섬 개발 등 다양한 섬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해양관광진흥지구 관련 신규 사업인 `거제 Terre & Muse 리조트 조성 사업`도 추진한다.

 이어 △하동 섬진강권역 동서통합지대 조성 사업인 `섬진강 뱃길 복원 및 수상 레저 기반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남해안 다이어트 보물섬 조성 사업`은 남해군 미조면 미조리 조도, 호도 일대에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총 사업비 225억 원 규모로, 현대인의 심신치유와 자연경관 자원을 담은 스토리텔링 공간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거제 Terre & Muse 리조트 조성 사업`은 거제시 거제면 오수리 일원에 해양문화ㆍ휴양을 다양하게 즐기며 향유할 수 있는 핵심 거점을 마련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올해 사업시행자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 후 내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섬진강 뱃길 복원 및 수상 레저 기반 조성 사업`은 총 사업비 69억 원을 투자해 섬진강 일대에 옛 나루터를 복원, 평사리 공원 및 야생초 화원 조성 등 경남과 전남의 문화를 아우르는 관광ㆍ레포츠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경남도는 `서부경남 KTX(남부내륙고속철도)`가 향후 개통되면 서울과 거제는 2시간대로 연결돼 현재 서울, 제주 등 일부 지역에 집중된 관광 패턴을 남해안 문화ㆍ관광지로 변화시켜 사업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향래 경남도 서부권개발국장은 "현재 남해안 권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개발사업과 서부경남 KTX 개통에 대비해 역세권을 비롯해 남해안권과 지리산 등 산악권까지 연계되는 관광 원팀 개발로 세계의 관광 중심이 되는 남해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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