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김성수 총장 취임식

`학생 중심 교육` 포부 밝혀

　인제대학교 제7대 총장 김성수 박사의 취임식이 14일 오후 2시 인제대 김해캠퍼스 장영실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취임식에는 김성수 총장， 이순형 인제학원 이사장， 허성곤 김해시장， 민홍철 국회의원， 김정호 국회의원， 김형수 김해시의회 의장， 정창훈 경남매일 대표이사， 재학생， 교직원 등 내ㆍ외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성수 신임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해 어려움을 뒤로하고， 대학 정상화와 미래지향적인 대학으로 거듭나는 토대를 만들고자 `투명， 소통， 공유， 화합의 가치`를 실천하겠다"며 "진정성을 바탕으로 대학의 모든 구성원과 머리를 맞대고 충실하게 논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총장은 "시각의 다름을 서로 인정하고， 상대방이 틀렸다고 고집하지 않음으로써 함께 논의하고 차이점을 조율해 대학 운영의 기본 틀과 자세를 다시 정립해나갈 것"이라고 접근 방식을 설명했다. 이어 교육 이념에 대해 "대학의 기본 소명을 다하기 위해 학생이 중심이 되는 교육 철학을 마련하고 실천하겠다"면서 "위기와 경쟁의 시대에서 우리 대학의 지속가능성이 강화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 대학임을 강조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선도대학으로서 대학이 마땅히 지향해야 할 비전을 함께 만들고 실천하고 지속해온 정부， 지방자치단체， 기업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인제학원 이순형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김성수 신임 총장을 중심으로 확고한 목표와 비전으로 대학 전반의 혁신과 효율을 도모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명실공히 명문사학으로 우뚝 설 수 있는 원년이 되도록 모든 구성원들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허성곤 시장은 "인제대학교는 김해가 농경 사회에서 산업화， 도시화 되는 길을 함께 걸었다"며 "김성수 총장이 앞으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취임사대로 추진해 지역과 대학 발전을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홍철 의원은 "개교 40주년을 맞은 기해년에 김성수 총장이 취임했다"며 "앞으로 인제대가 김해시와 경남도와 함께 더불어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김정호(김해을) 의원， 송기헌(원주을) 의원， 이경호 인제대 전 총장(4대)， 조광현 백중앙의료원 전 부산지역의료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축하 동영상을， 우웨이산 중국국가미술관장은 축하 휘호를 보내오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김성수 총장의 임기는 지난해 12월 10일부터 4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