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0:28 (금)
새해에도 도민 문화권리 넓혀드려요
새해에도 도민 문화권리 넓혀드려요
  • 김정련 기자
  • 승인 2019.01.14 2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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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의 발레의 최고작 ‘지젤’의 한 장면.
낭만주의 발레의 최고작 ‘지젤’의 한 장면.

경남도문화예술회관

독립운동 뮤지컬 ‘의기’

‘지젤’ 등 라인업 공개

 경남도문화예술회관은 개인의 문화권리 확대라는 정부의 문화정책을 잘 반영해 지난해 개관 30주년을 맞아 ‘Thanks for 30th, 라온하제’라는 슬로건과 함께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이에 경남도문화예술회관은 2019년도에도 기획 공연과 전시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8일, 창작 뮤지컬 ‘의기’의 갈라콘서트를 시작으로 경남도문화예술회관은 지역예술단체인 공연예술 BOX더플레이와 전막 공연을 진행한다.

 경남도문화예술회관은 진주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진주 기생들의 독립만세운동을 모티브로 한 뮤지컬 ‘의기’는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시대극 뮤지컬이다. ‘남 진주, 북 평양’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진주는 기생으로 유명한 곳이었다. 진주기생은 의절과 충절을 두루 갖춘 최고의 기생이라 전해진다.

 또한 뮤지컬 ‘의기’는 임진왜란 때 나라를 위해 물속으로 뛰어든 기생 논개와 매국노 을사오적 이지용을 꾸짖다 매질과 구타를 당해 끝내 자결하고만 산홍의 삶을 담았다.

 올해가 3ㆍ1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100년이 지나도록 기억되지 못한 그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더욱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

 창작뮤지컬 ‘의기’는 오늘 3월 경남도문화예술회간 대공연장에서 볼 수 있다.

 또한 낭만주의 발레의 최고작 ‘지젤’과 와이즈 발레단이 만났다.

 ‘지젤’은 낭만발레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총 2막으로 구성된 지젤은 알브레이트라는 귀족을 사랑한 순박한 시골처녀 지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와이즈발레단은 클래식 발레부터 아트 콜라보레이션까지 다양한 공연예술 표현을 목적으로 지난 2005년부터 100여 회의 국내외 공연활동을 하고 있다.

 1막에서는 시골소녀 지젤과 로이스라는 농민으로 신분을 숨긴 백작 알브레히트의 만남과 사랑, 알브레히트의 실제 신분과 그의 약혼녀의 존재에 충격을 받은 지젤의 죽음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2막에서는 처녀귀신이 된 지젤과 지젤의 무덤을 찾았다가 죽음의 위기에 처하는 알브레히트를 지젤이 구해주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와이즈발레단이 그리는 지젤은 오는 4월 경남도 문화예술회관에서 만날수 있다.

 그 외에도 프로젝트 연주그룹 ‘어쿠스틱 카페’가 오는 3월, 소리극 ‘권번 꽃다이’가 오는 4월, 안무가 야스민 바르디몽이 재해석한 명작 동화 피노키오 무용극이 오는 5월, 故김광석의 노래, 그 노래들로 이루어진 뮤지컬 ‘그날들’이 오는 6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오케스트라, 덴마크 로얄 오케스트라를 12월에 만날 수 있다.

 경남도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최고의 관람 환경을 위해 노후장비 및 시설의 현대화, 하드웨어 교체 및 보강을 대폭적으로 실시했다. 올해에도 첨단 장비 도입과 전문 인력을 충원하여 명실상부한 경남도 공공 공연장의 위상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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