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일선 경찰관의 새해 소망
어느 일선 경찰관의 새해 소망
  • 기민주
  • 승인 2019.01.1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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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민주 함안경찰서ㆍ파출소 경위
기민주 함안경찰서ㆍ파출소 경위

 2019년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 해의 힘찬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새해를 맞아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성취하시기 바랍니다.


 2019년의 상징인 황금돼지는 재물과 복을 가져다준다고 합니다.

 가정마다 힘들었던 지난해를 잊고 올해는 부자 되시길 바랍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1년 동안 우리 경찰은 국민과 하나 된 마음과 뜨거운 열정으로 밤낮없이 국민 곁에서 경찰 활동에 땀을 흘려 왔습니다.

 국가적으로는 평창동계올림픽ㆍ패럴림픽의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었으며, 국내적으로는 여성안전을 위해 불법촬영, 웹하드 카르텔과 같은 인격파괴 범죄에 대해 단호히 대처했으며, 각종 집회참가자와 소통하는 대화경찰제를 도입으로 인권경찰로 향하는 발전된 조직으로 변화했고 또한 경찰의 뿌리를 찾아내어 임시정부 경찰의 전통을 새로이 일깨웠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이 느끼는 경찰의 종합청렴도는 4등급 하위로 측정됐습니다.(국민권익위원회 2018년 12월 5일 ‘2018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이는 경찰들의 음주운전 및 음주운전 교통사고, 간부 경찰의 갑질행위ㆍ성희롱ㆍ성추행ㆍ인사 청탁 및 단속정보 제공 등의 비리가 언론에 보도된 영향이 클 것입니다.

 지난해 경남의 모 파출소장은 주민들에게 막말을 하는 등 갑질행위를 해서 주민들이 경찰서장에게 파출소장을 전출해 달라는 청원서를 내기도 하고, 모 경찰서 과장은 성희롱 발언으로 문제가 돼 징계를 받고, 다른 경찰서 과장은 성추행 혐의로 검찰 조사 중에 있는 등 간부 경찰관들의 일탈행위가 언론에 보도된 것입니다.

 일선 경찰들은 혼연일체가 돼 하나 된 마음과 뜨거운 열정으로 국민과 현장 중심에서 땀을 흘리고 있는데 일부 간부 경찰관들의 비리 일탈로 인해 힘이 빠지는 한해였습니다.

 경찰청장이 2019년 새해 인사에서 밝혔듯이 ‘경찰이 곧 시민이고 시민이 곧 경찰입니다’라는 구호와 같이 경찰은 시민과 공동체 일원으로 자각하고, 흔들림 없고, 망설임 없이 나아가야 할 것이며 시민의 눈과 마음으로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야 할 것이며 그 실천으로는 첫째, 112신고와 범죄만을 매개로 국민을 만나는 존재여서는 안 될 것입니다.

 둘째, 모든 치안 자원과 역량을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모아야 할 것입니다.

 셋째, 주취ㆍ정신질환 범죄 등 생활 주변 불안 요인을 해소하는데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넷째, 국민에게 공감받는 법 집행을 바탕으로 사회를 더욱 공정하고 정의롭게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다섯째,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본권의 깊은 이해와 존중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경찰은 국민을 바라보고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면서 안전이 일상인 세상, 정의가 상식인 사회, 활력이 충만한 경찰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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