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 간호사, 죽어서도 보기 싫었나? 마지막 부탁 “나 발견하면 우리 병원은 가지마”
서울의료원 간호사, 죽어서도 보기 싫었나? 마지막 부탁 “나 발견하면 우리 병원은 가지마”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01.11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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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
(사진=JTBC 캡처)

 

죽어서도 직장 동료를 보고 싶지 않다는 사망한 서울의료원 간호사의 유서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11일 JTBC 뉴스가 지난 5일 서울의료원 간호사 서 씨가 직장 동료들의 조리돌림으로 괴로워 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서울의료원 간호사 서 씨가 죽기 전 유족들에게 남긴 유서를 공개했다. 유서에는 “무덤에 묻지 말아줘 엄마. 사랑해”라는 말과 함께 “나 발견하면 우리 병원은 가지 말아줘. 조문도 동료들이 안 왔으면 좋겠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뿐만 아니라 사망한 서울의료원 간호사 서 씨 언니와의 인터뷰도 공개했다. 서 씨의 언니는 서 씨가 사망 전 직장 내에서 괴롭힘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평소 서 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그 증거로 제시했다. 카카오톡 문자에서 서 씨는 “끼니도 물도 못 먹었다”라거나 “커피 타다 혼났다”라는 등 직장 생활에 힘들어 했다.  

한편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는 서울의료원에 간호원 서 씨의 죽음과 관련한 진상조사를 촉구하며 유족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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