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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새해 국정구상 화두는 ‘경제’
문 대통령 새해 국정구상 화두는 ‘경제’
  • 경남매일
  • 승인 2019.01.1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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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새해 국정구상발표와 신년 기자회견의 화두는 역시 ‘경제’였다. 문 대통령은 신년 회견문에서 ‘경제’를 35차례, ‘성장’을 29차례, ‘혁신’을 21차례 언급하는 등 ‘성장’과 ‘혁신’을 강조했다. ‘소득주도성장’은 1차례만 언급했다. 집권 중반기 핵심정책으로 ‘혁신성장’을 새 경제 동력으로 꼽았다.

 문 대통령의 ‘혁신성장’ 강조에 대해 경제계도 공감을 표시하며 적극적인 투자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용창출을 핵심 국정과제로 내걸었음에도 지난해 취업자 증가 폭이 최근 9년 사이에 가장 적고 실업률이 17년 만에 최고를 기록하는 등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아프다”, “정부가 할말이 없게 됐다”며 초라한 고용지표에 솔직하게 시인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정부정책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보완할 점을 충분히 보완해 이제는 고용지표에 있어서도 지난해와 달리 훨씬(고용이) 늘어난 모습을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올해는 국민의 삶 속에서 정부의 경제정책이 옳은 방향이라는 것을 확실히 체감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며 “그러려면 성과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성과 체감 없이는 경제정책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절박함으로도 읽히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집권 중반기 이후 경제정책의 방점을 혁신성장에 찍을 것을 시사하면서 대대적인 혁신성장 드라이브를 예고했다. 문 대통령은 “성장을 지속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이 혁신이다”며 “추격형 경제를 선도형 경제로 바꾸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새로운 시장을 이끄는 경제는 바로 혁신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혁신으로 기존 산업을 부흥시키고 새 성장동력이 될 신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혀 올해 경제회복에 기대감을 갖게 했다. 혁신성장의 성과를 내기 위해 규제 완화와 기업경영 부담 완화 등 경제계의 개선책 요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대통령이 주창하고 있는 포용적 성장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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