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전당대회 주목받는 3명 행보
한국당 전당대회 주목받는 3명 행보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9.01.10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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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염수정 추기경 예방

홍준표, 유튜브 활동 활발

황교안, 입장 표명 불분명



 다음 달 27일 치러지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출마 여부가 불명확한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홍준표 전 대표, 황교안 전 총리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최근 서울 명동성당을 찾아 염수정 추기경을 만났다. 추기경 예방은 정치 지도자들의 필수 코스로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행보로도 읽힌다.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한국당 대선후보였던 홍준표 전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에 나설 경우 `막말 지도부`란 비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오는 2022년 대권 도전으로 직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그의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가 인기를 끌면서 변화 기류도 감지된다. 첫 방송 20일 만에 구독자 수 20만 명을 돌파했고, 누적 조회 수도 500만을 넘겼다.

 당 관계자는 "홍 전 대표가 SNS를 통해 현재의 당 지도부를 겨냥하는 것은 당권 도전 가능성을 저울질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오는 18일 서울 홍대에서 첫 오프라인 방송을 예고했다. 개국 한 달 축하를 위해서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 결과 보수 진영에서 선두권을 달리는 황교안 전 총리는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 "다음에 기회가 되면 말하겠다"면서 분명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야당 관계자는 "황 전 총리는 조기에 대표 경선에 나설 경우 `도로 친박당` 프레임으로 공격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당권 도전을 건너뛰고 내년 총선 직전부터 여의도 정치권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지도체제 등 전당대회 룰이 확정되지 않았고 독보적인 당권 주자가 없다는 점에서 세 사람 행보가 여전히 주목받는다. 정치권에서는 이들이 총선과 대선으로 직행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세 사람 모두 권력 의지가 강하다는 점에서다. 따라서 이번 전당대회에 직접 주자로 나서진 않더라도 어떤 식으로든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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