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에 살고 있는 익명의 우산수리공이 지난 1년간 우산을 수리해 모은 돈을 소외계층의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으로 지원해주고 있어 지역인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동장 장외호)은 지난 9일 지역 내 익명의 독지가가 오동동의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전달해 달라며 현금 203만 5천870원을 기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기탁자는 평소 취약계층 청소년 지원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올해로 9년째 재능기부를 통해 1년간 우산수리를 해 모은 돈을 소외계층 청소년에게 장학금으로 지원해 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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