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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봉암동 유원지 예식장 건립 논란 가열
창원 봉암동 유원지 예식장 건립 논란 가열
  • 김중걸 기자
  • 승인 2019.01.09 2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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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지 내 예식장 건축을 두고 시민단체 등에서 특혜와 산지경사도 위법 등 의혹 제기에 대해 사업주가 기자회견을 열고 ‘부당한 지역기업 발목잡기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유원지 내 예식장 건축을 두고 시민단체 등에서 특혜와 산지경사도 위법 등 의혹 제기에 대해 사업주가 기자회견을 열고 ‘부당한 지역기업 발목잡기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특혜ㆍ산지경사도 위법 등 의혹

사업주 “발목잡기 중단” 호소

“위법성 없고 주민동의서 받아”

 유원지 내 예식장 건축과 관련해 특혜와 산지경사도 위법 등 각종 의혹으로 감사와 경찰수사 등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사업주가 기자회견을 열고 ‘부당한 지역기업 발목잡기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주)명신개발 대표 이모 씨는 9일 오전 창원시 의창구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유원지 내 예식장 건축과 관련해 전임 시장과는 알지도 못하는 사이로 특혜의혹은 절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제가 소유하고 있는 창원시 봉암동 부지가 비록 유원지로 돼 있기는 하지만 법령의 요건을 갖추면 예식장 건축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건축사무실에 문의하고 관계자들에게 조언을 구한 끝에 2014년께 창원시에 건축허가를 신청하고 대상지가 유원지로 돼 있는 탓에 약 15차례에 걸쳐 사업계획과 설계를 보완한 끝에 2017년에 허가를 받아 지금까지 약 200억 원을 들여 공사를 했고 현재 공정률 99%를 넘어 완공 직전에 있다”며 “준공을 앞둔 지난해 11월께 갑자기 ‘웨딩연합회’라는 듣도보도 못한 단체가 ‘특혜의혹 조사’, ‘유원지에 예식장이 웬말이냐’, ‘안상수 전 시장 검찰조사하라’ 등의 펼침막을 들고 시위를 하고 한 시의원은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봉암동 예식장은 특혜의혹이 있으니 철저히 조사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후 언론에서 특혜의혹 보도가 나자 창원시는 감사 후 준공 절차가 진행된다며 준공을 앞두고 준공이 나지 않아 거액의 위약금 물 처지에 놓이는 등 막대한 손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혜 등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공공측량 등 재측량과 설계 보완 등을 통해 적법하게 신청하는 등 위법성이 없다고 해명했다.

 특히 재측량에도 경사도가 나오지 않아 경사도가 심한 1천㎡를 사업부지에서 제외하는 방법으로 적법한 경사도를 확보해 허가신청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민동의서 조작 문제에 대해서는 “주민들이 동의서를 받았기 때문에 아는 바 없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시민주권연합은 지난해 11월 경남도에 사업실시계획 인가에 따른 특헤의혹을 제기하며 감사청구와 함께 최근 공사 관계자와 당시 창원시 관계자를 고발키로 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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