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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도내 화재 줄었지만 인명피해 3배 급증
작년 도내 화재 줄었지만 인명피해 3배 급증
  • 김용락 기자
  • 승인 2019.01.0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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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482건ㆍ사상자 321명

밀양 세종병원 참사 주된 요인

 지난해 도내 화재 발생 건수는 소폭 줄었지만 인명피해는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1월 밀양 세종병원에서 발생한 대형 참사가 주된 이유로 나타났다.

 9일 경남ㆍ창원소방본부와 국가화재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3천482건으로 전년 4천117건보다 635건 감소했다.

 그러나 인명피해는 총 321명으로 전년 110명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사망자가 56명으로 전년 24명보다 32명이나 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피해는 232억 3천만 원으로 전년 307억 8천만 원보다 77억 5천만 원 줄었다.

 지난해 유독 인명피해가 컸던 이유는 지난해 1월 발생한 밀양 세종병원 화재 때문이다.

 당시 화재는 45명이 숨지고 150명이 다치는 참사로 기록됐다.

 지난해 화재 원인으로는 담배꽁초와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로 인한 실화가 2천956건(84.89%)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미상 439건(12.61%), 방화 68건(1.95%), 자연적 요인 19건(0.55%)이 뒤를 이었다.

 도내 화재 건수는 경기도와 서울시에 이어 전국 세 번째로 많았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발생한 화재 통계를 세부적으로 분석해 올해 안전대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며 “앞으로 경남 소방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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