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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A급 선수에 우승 배당금 분배
프로야구 SK, A급 선수에 우승 배당금 분배
  • 연합뉴스
  • 승인 2019.01.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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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헌도 등 따져 지급

1인당 8천만원가량

 2018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SK 와이번스가 우승에 크게 이바지한 A급 선수들에게 우승 배당금으로 8천만 원씩 나눠준다.

 SK의 한 관계자는 9일 “선수별로 정규리그에서의 공헌도, 포스트시즌에서의 공헌도를 나눠 따져 두 항목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A급으로 분류된 선수들에게 1인당 8천만 원가량을 보너스로 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규리그 중 1군 엔트리에 잠시 들었던 선수들도 적게는 300만∼400만 원 정도의 가욋돈을 받는다.

 지난해 정규리그 2위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SK는 1위 두산 베어스를 누르고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이에 따라 포스트시즌 배당금으로 22억 8천만 원을 받았다.

 예전에는 한국시리즈를 우승한 구단의 모기업이 포스트시즌 배당금에 미리 가입한 우승 보험 배당금 또는 구단주 지원금을 보태 우승 보너스를 더 키워 선수들에게 나눠줬다.

 우승에 헌신한 A급 선수의 경우 우승 보너스로만 1억 원 이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프로 10개 구단이 과당 경쟁을 피하고자 성적ㆍ순위에 따라 선수들에게 지급하던 성과급 제도인 ‘메리트 시스템’을 전면 손질한 뒤 그 여파로 우승 배당금 조성 방식도 바뀌었다.

 KBO 사무국에 따르면, 프로 10개 구단은 2016년 초 메리트를 지급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신고가 접수돼 이를 어긴 것으로 드러난 구단엔 벌금 10억 원을 부과하고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권을 박탈하는 등 중징계하기로 했다.

 또 각 구단은 지난 2017년 초 정규리그 5위로 포스트시즌에 출전한 와일드카드 팀에도 포스트시즌 배당금을 주기로 결정하면서 한국시리즈 우승팀만 모기업이 덤으로 줄 수 있는 포상금 액수를 포스트시즌 배당금의 최대 50%로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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