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청와대 공식 출범
문재인 대통령이 8일 노영민 주중 대사를 새로운 비서실장으로 임명하는 등 2기 참모진 구성을 마무리했다.
신임 비서실장에는 노영민 주중 대사가, 정무수석은 강기정 전 의원이 국민소통수석은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각각 임명됐다.
문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알려진 노영민 대사는 충북 청주 출신으로 3선 의원을 지냈다. 강한 조직 장악력을 바탕으로 집권 3년 차로 접어든 정부 정책의 성과를 내기 위한 인선으로 관측된다.
정무수석으로 내정된 강기정 전 의원은 대표적인 친문 인사로 꼽히고, 윤도한 신임 국민소통 수석 내정자는 방송 출신이라는 전문성이 고려된 인선이라는 평가이다.
수석급에 이어 권혁기 춘추관장 등 내년 21대 총선 출마 예정자들을 중심으로 비서관급 인사도 곧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기 참모진 개편이 마무리되면 정치인 장관들을 중심으로 개각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설 전후 개각을 목표로 후임자 물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체 대상으로는 김부겸, 도종환, 김현미, 김영춘 장관 등 21대 총선 출마를 앞둔 현역 의원들이 유력한 가운데 현 정부 출범과 함께 임기를 시작한 일부 장관들도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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