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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정 기본 운영원리 ‘실사구시’
경남도정 기본 운영원리 ‘실사구시’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9.01.0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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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혁신전략회의서 강조,

“데이터 없이는 정책도 없다”,

현장ㆍ통계 등 기반 문제해결,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7일 열린 1월 혁신전략회의에서 '실사구시'를 경남도정의 기본 운영원리로 강조했다. 사진은 혁신전략회의 모습.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7일 열린 1월 혁신전략회의에서 '실사구시'를 경남도정의 기본 운영원리로 강조했다. 사진은 혁신전략회의 모습. 연합뉴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실사구시(實事求是)’를 경남도정의 기본 운영원리로 삼고 일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7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진행된 1월 혁신전략회의에서 “여러 번 강조해왔듯이 ‘실사구시’를 경남도정의 기본 운영원리로 만들어 문제해결에 유능한 도정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문제를 해결하고 방향을 잡아가는 데 있어 현장과 통계, 근거에 기반하지 않으면 문제해결은 불가능하다”며 “데이터 없이는 정책도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금의 가장 큰 국가적 과제는 ‘경제양극화 극복’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점을 설명했다. “빈부격차, 지역격차 해소와 함께 사회적 가치, 공동체 이익을 추구하는 국가의 개혁방향에 경남도정이 발맞춰 가는지 끊임없이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렇게 현장과 통계, 근거에 기반한 실사구시적 행정을 해나가는데, 목표와 목적을 분명하게 해야 한다”며 기계적인 일 처리와 관례에 따른 답습을 경계했다.

 신년인사회와 시무식에서 강조했듯이 2019년을 ‘경남 경제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비쳤다. “본예산 8조 원, 국비 5조 원 시대를 열었는데, 예산이 많아진 것보다 지역상황에 맞게끔 효율적으로 정확하게, 정확하게 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에 예산 61%를 조기집행해서 경남경제 보릿고개의 마지막 고비를 넘어서자”며 “특히 일자리와 SOC담당 부서는 조기집행 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도록 철저히 챙겨 달라”고 말했다.

 이날 2019년 처음 열린 간부회의에서 김 지사는 “대규모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에도 누수 없는 인수인계가 진행 중인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동안 여러 차례 강조했던 ‘공간혁신’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혁신이 되려면 회의장소도 그런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며 “서부청사를 포함한 도청 공간을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는 올해 우리가 풀어야 할 중요한 핵심과제”라고 말했다.

 어제 새벽 발생한 김해 분성산 화재를 예로 들며 재난과 재해 예방과 대응 시스템 철저 대비를 재차 지시했다. “2016년 10건에 이어 지난해 66건으로 산불이 늘고 있는 만큼 재난과 재해는 예방과 대비가 가장 중요하다”며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고 바로 복구할 수 있는 체제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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